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허남준의 예측 불가능한 매력 [D:PICK]
1,156 6
2026.05.26 13:05
1,156 6

[데일리안 = 장수정 기자] 악질 재벌이지만 미워할 수 없다. 허당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때로는 직진하며 설렘을 선사한다. 배우 허남준이 ‘멋진 신세계’에서 독특한 재벌 캐릭터를 완성하며 로맨스 코미디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

'멋진 신세계'ⓒSBS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해진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악질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허남준이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차세계 역을 맡았다.

조선의 악녀와 배우 신서리를 오가는 임지연이 중심에서 활약한다면, 허남준은 그런 신서리에게 직진하며 설렘을 유발한다. ‘혐관’(혐오 관계)로 시작해 어느새 신서리에게 푹 빠져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찌르면 파란 피가 나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차가운 재벌에서 B급 코미디와 설레는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극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무엇보다 ‘평범하지 않은’ 이 드라마만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다. 신서리가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자, “네가 연애를 안 한 지 오래되어서 연애 고자가 됐나 본데, 이건 네 인생에 로또보다 더 귀한 기회다. 3대가 덕을 쌓아도 한 번 올까 말까 한 잭팟”이라는 당찬 대사도 능청스럽게 내뱉는다. 그럼에도 신서리의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 조공을 하며 물량 공세를 퍼붓는 뻔뻔함 역시도 밉지 않게 소화하며 ‘멋진 신세계’ 특유의 B급 감성을 제대로 소화 중이다.

자칫 유치하거나 황당해질 수 있는 전개지만, 허남준의 능청스러움이 유쾌함을 배가하곤 한다. 타임슬립한 희빈 강씨, 그리고 희빈 강씨가 빙의된 신서리를 연기하며 종횡무진 극을 누비는 임지연과 함께, ‘본 적 없는’ 재벌 캐릭터로 ‘독특한’ 로맨스를 완성하고 있다.

'유어 아너'ⓒ지니TV허남준이 대중들에게 처음 존재감을 보여준 ENA ‘유어 아너’에서도 특유의 ‘개성 강한’ 연기가 배경이 됐었다. 이 드라마에서 허남준은 우원시를 손에 쥔 권력자 김강헌(김명민 분)의 아들 김상혁을 연기했는데, 아버지를 쏙 빼닮은 난폭함과 잔혹함을 섬뜩하게 부각해 긴장감을 조성했었다.

동생 상현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배후를 밝히겠다며 갑자기 등장, 뉴스 카메라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장면은 ‘유어 아너’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온라인상에서 회자됐었다. 상혁의 거침없고,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을 한 장면으로 납득시키며 단번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이다.

그 직후에는 완전히 다른 역할로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그는 복싱 유망주에서 대학병원 인턴이 되는 풋풋한 청춘 한재필 역으로 청량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를 완성했었다. 청춘물 특유의 성장 서사도 안정적으로 소화한 그는 ‘유어 아너’만큼의 존재감은 아니었지만,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주인공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제대로 입증했다.

결국 ‘멋진 신세계’로 가능성을 만개시킨 허남준이다. ‘유어 아너’에 이어 뚜렷한 개성도 보여주며 자신만의 색깔도 한층 탄탄하게 다졌다. 로코 남주의 신세계를 연 허남준이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캐릭터로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19/0003093985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90 05.25 29,585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5,4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3,5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0,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7,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162 이슈 <군체> 개봉 3일 만에 말레이시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TOP3 등극! 14:26 31
3080161 이슈 7년 전 폰을 해킹당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한 하정우.jpg 14:25 200
3080160 기사/뉴스 [전문] 삼성전자 "국민께 사과"…5년간 5조원 사회공헌 약속 2 14:25 319
3080159 기사/뉴스 린과 설운도의 만남이라니…신곡 '아이 좋아' 프로듀싱 14:25 18
3080158 기사/뉴스 80일간 100억원 징수 성과…국세청, 체납관리단 본격 가동 3 14:24 117
3080157 이슈 박지훈 눈썹 올리는거 어캄..너무 고능해... 14:24 120
3080156 이슈 양말 도둑🧦 2 14:24 90
3080155 이슈 "맨날 볼질하며 어떻게 프로인가" 한화 김경문 감독의 한숨, '200승 투수' 류현진에게서 배워라 3 14:22 177
3080154 이슈 사대주의에 빠질거면 차라리 미국뽕 유럽뽕에 쳐걸리던가 16 14:22 867
3080153 기사/뉴스 '컴백 D-1' 조정석, 신곡 뮤비 티저 공개…감미로운 보이스 14:21 103
3080152 기사/뉴스 "100년 넘은 은행나무에 제초제"…부암동 환기미술관 도마에 7 14:21 346
3080151 이슈 여름맞이 공포방 엄선 실화 경험담 6 14:20 287
3080150 이슈 @추웠던 시절에 하나가 되어서 따스한 기억에 마지막을 함께해 다시 만날 거란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14:19 195
3080149 기사/뉴스 [속보] LG전자 흉기 피습 용의자 경찰 자수…긴급 체포 2 14:19 858
3080148 이슈 80년대 케이크 크기...jpg 4 14:19 955
3080147 기사/뉴스 장성규·이석훈·고영배, 유부남 셋 여행 떠난다 9 14:18 637
3080146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5년간 5조원 조성 상생 생태계 조성·미래 인재 투자" 2 14:17 244
3080145 이슈 트위터에서 논란인 르세라핌 노래 25 14:16 1,771
3080144 이슈 올 7월 공개되는 피의게임X 확정 출연자들 12 14:15 623
3080143 기사/뉴스 내 주식 녹는데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삼성·SK 없어" 통곡 23 14:14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