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형준 교수는 병원 소식지 ‘나음’ 여름호 건강 칼럼과 동아닷컴 서면 질의를 통해 여름철 요로결석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고열, 구토와 함께 나타나는 심한 옆구리 통증은 급성 신우신염을 시사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임으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교수는 “요로결석으로 소변 흐름이 막힌 상태에서 세균 감염이 생기면 요로폐쇄증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패혈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석이 생겼다고 모두 수술하는 것은 아니다. 5㎜ 이하 요관결석은 약 70%가 자연 배출된다. 5~10㎜ 결석은 약 30~40%가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다만 치료 뒤에도 남은 결석과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 추적관찰을 이어가야 한다.

● 물 마시기 어렵다면 레몬·라임 물…커피·차는 ‘보조 선택지’
요로결석 예방의 기본은 결국 ‘물’이다. 김형준 교수도 가장 먼저 충분한 수분 섭취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요로결석 예방에서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라며 “하루 24시간 소변량이 약 2~2.5L 정도 유지되도록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커피나 차, 제로음료, 레몬·라임을 넣은 물도 수분 섭취로 볼 수 있을까. 김 교수는 음료 종류에 따라 다르게 봐야 한다고 짚었다.
우선 레몬이나 라임을 넣은 물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감귤류에는 구연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은 소변 내 구연산 농도를 높이고, 소변을 알칼리화해 수산칼슘 결석과 요산 결석이 생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교수는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탄산수에 레몬이나 라임을 넣어 마시는 방법은 물을 마시기 어려운 사람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래 앉아도 위험…요로결석 막을 수 있는 생활습관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도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좌식 생활은 결석 위험을 일으킬 수 있어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다만 충분한 수분 보충 없이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면 오히려 탈수로 소변이 농축될 수 있다.
비만,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같은 대사질환도 결석과 관련이 있다. 김 교수는 “체중 관리와 대사 건강 개선은 전신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요로결석 예방에도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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