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억만 받고 나가라니"...'집값 폭락' 경고한 전세 입주민들, 무슨 일?
43,583 531
2026.05.26 11:33
43,583 531

NZPmvw

 

 

서울 강동구 아파트 단지의 20년 장기전세 입주민들이 전세 만기를 앞두고 서울시에 '임대 연장' 또는 '분양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한꺼번에 나가면 집값이 내려갈 수 있다"며 나머지 분양 세대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미디어) 등에 '강일리버파크·강일(고덕)리엔파크 입주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확산하고 있다.

 

강일리버파크·고덕리엔파크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각각 6756가구·704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이 중 일부 공공보유분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 물량으로 공급됐다.

 

해당 글은 이들 단지에서 전세 만기를 앞둔 20년 장기전세 입주민들이 분양 세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것이다. 서울시에 분양 전환 또는 전세 연장을 요구하려는데 힘을 보태달라는 게 골자다.

 

우선 이들은 안내문에서 "2007~2009년 서울시가 '시세 23% 보증금으로 20년 안정 거주' 시프트 정책을 시행했고 저희는 그 약속을 믿고 강일동에 터를 잡았다. 그러나 2027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면 현재 시세 10억 집에 사는 전세 세대는 보증금 3억만 받고 나가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증금 3억으로는 동일단지 재계약도 불가능하다. 이대로라면 단지에서 수백가구 이상이 동시 퇴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보증금은 시세의 80%까지 현실화하되 무주택 실수요자의 재계약을 보장해줄 것 △20년 거주자를 대상으로 감정가 기준(거주 기여도 반영)으로 분양 전환 기회를 줄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장기전세 입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분양 세대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장기전세 수백가구가 한꺼번에 퇴거해 공실이 되면 단지가 슬럼화되고, 실거래가가 급락할 위험이 크다. 안정적 거주가 유지돼야 단지 가치도 지킨다"고 설명했다.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그에 따라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대규모 강제 퇴거는 '남의 일'이 아니며, 단지 전체의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다"며 "성공적인 소셜 믹스 사례로 남아야 우리 단지 집값도 오른다. 퇴거와 갈등의 단지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장기전세 입주민들은 분양 세대를 향해 "저희는 '임대 거지'가 아니며, 같은 동대표를 뽑고 여러분과 아이를 함께 키운 '20년 이웃'이다"라며 "'강일동 장기전세 시프트 대책위원회'를 함께 만들어 서울시에 '단지 전체의 해법'을 요구하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지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서울시와 SH공사가 무주택 서울시민을 위해 주변 전세 시세의 40~80% 수준 보증금으로 최장 20년 거주를 보장하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다.

서울시가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 정책을 펼치며 일부 입주민들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해, 기존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입주민들도 분양전환을 요구하는 추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62561?sid=102

댓글 5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400 06.01 73,1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94,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79,0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8,9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73,5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0,7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8,7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5,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9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5736 이슈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시청률 추이 09:22 121
3085735 유머 멋진신세계 ppl로 고데기 있는데 여주인공인 임지연 배우한테 안주고 이세희 배우한테 들어간거ㅋㅋㅋㅋㅋ 5 09:20 651
3085734 기사/뉴스 노인 5명 중 4명 “기초연금 부족”…가장 원하는 금액은 40만원 9 09:17 611
3085733 이슈 인도에 줄서기 문화가 생긴 이유.gif 3 09:16 1,052
3085732 기사/뉴스 지방선거 오전 7시 투표율 2.0%.... 4년 전보다 0.3%p 높다 3 09:15 291
3085731 기사/뉴스 강남 개포 넘어선 흑석 아파트…한강 ‘뷰’가 갈랐다 [집슐랭] 3 09:15 415
3085730 유머 세계 공통인 걸 알고 감동 받고 있어 2 09:13 1,041
3085729 이슈 러시아가 말아주는 한국 설화 애니메이션 1 09:13 549
3085728 기사/뉴스 “9급도 월 300만원 시대 열린다”…공무원 들썩이게 만들 ‘파격 승진’ 온다 12 09:12 879
3085727 기사/뉴스 "반려새 자위행위, 야생에서는 더 흔해…자연스러운 행동" 3 09:11 1,190
3085726 기사/뉴스 [단독]"나라땅 사용료 0원"…지방 반도체 산단에 파격 지원 쏟아진다 5 09:10 378
3085725 기사/뉴스 한복 입고 고궁 걷는 외국인들… K관광 ‘보는 여행’에서 ‘입는 여행’으로 [김지선의 세계는 한국여행 중] 2 09:08 467
3085724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사이드카 발동', 금융위기 이후 최다 14 09:08 2,042
3085723 이슈 영화 <백룸> 50만 관객 돌파 1 09:08 338
3085722 기사/뉴스 시우민, 공연 7일 앞두고 돌연 취소… 더보이즈 뉴 투입[공식] 11 09:07 2,253
3085721 이슈 핫함 그 자체인 트와 모모 댄스챌린지 6 09:06 657
3085720 이슈 한중일 중에 주체성이 제일 높다는 한국인 14 09:06 1,907
3085719 기사/뉴스 [단독] 애기봉 스타벅스 철거 요구에 '화들짝'··· 인천시, 백령도 유치 백지화 12 09:05 1,698
3085718 기사/뉴스 "유부녀지만 사귀었다"…차가원 숙부, MC몽 '불륜 인정' 폭탄 문자 전격 공개 [PD수첩] 5 09:05 1,565
3085717 이슈 원빈 고수 강동원 박보검 서강준 유승호 싹다 합친 평균 얼굴.jpg 41 09:04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