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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기획] 이번엔 카카오… ‘N % 파업’ 판교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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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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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9/0003028348?date=20260526

 

27일 사측과 2차 조정회의 앞둬
결렬땐 본사 등 5개사 파업 가능
결의대회엔 네이버·넥슨 등 참여
“협상결과, 보상체계 분기점 될 것”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0일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0일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불붙인 ‘영업이익 N% 성과급’의 불똥이 판교로 옮겨붙고 있다. N% 성과급 요구가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으로 급속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 여부를 가를 노사 조정을 앞두고 판교테크노밸리에 긴장감이 감돈다.

소액주주들의 반대도 예상된다. 사상 최고 주가인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들이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에 거세게 반발하는 것을 볼 때 주가가 약세인 테크·플랫폼 기업에 N% 성과급이 도입될 경우 더 큰 반대 의견이 나올 거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을 진행한다. 앞서 1차 조정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이번 조정이 결렬될 경우 앞서 조정에 실패한 4개 자회사에 더해 카카오 5개사는 파업권을 갖게 된다.

현재 카카오 노사의 갈등 핵심은 성과급 보상 구조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5% 수준 성과급을 요구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노조는 교섭 과정의 검토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협상 결과는 카카오뿐 아니라 판교테크노밸리와 테크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판교역 광장 결의대회에는 카카오 본사를 포함해 네이버와 넥슨 등 IT·게임 분야 노조 연대체인 전국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도 가세했다.

IT위원회는 지난해 공동요구안 등을 발표하며 업계 차원의 연대 활동을 이어 온 조직이다. 이들이 카카오 결의대회에 참여한 것은 카카오 노조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에 연대한다는 의미다. 만약 카카오 노사가 N% 성과급에 합의할 경우 비슷한 보상 체계 요구가 플랫폼과 게임 기업 전반에 동시다발적으로 번질 수 있다.

현재 테크·플랫폼 업계에서 네이버를 제외하면 대부분 회사는 노사 합의를 끝내지 못했다. 때문에 카카오의 노사 협상 결과는 다른 기업에 곧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미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분배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나섰다. 소액주주단체인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는 “세전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을 요구하는 노조는 저희 본부와 맞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카카오 노조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기업들과 비교하면 테크·플랫폼 업계를 바라보는 소액주주들의 시각은 더 냉정하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과 달리 카카오의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4분의 1에 그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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