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5·18 마케팅 사태' 진상조사 발표..."고의성 입증 한계, 결제 라인 전원 문책"
2,153 41
2026.05.26 09:42
2,153 41

"고의성 입증 단서 없지만 한계 존재"...관련자 5명 직무 배제 및 대표 해임


신세계그룹 전상진 부사장은 26일 오전 진행된 브리핑에서 "사건 발생 직후인 19일부터 일주일간 마케팅을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의성 여부와 부실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커머스팀 실무자들은 "기존 텀블러 홍보 문구의 라임을 맞추는 데 급급해 AI에 물어봤으며 5·18은 생각조차 못 했다"고 고의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룹 측 역시 현재까지 이들의 사전 모의 등 고의성을 특정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최초 기획 단계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데 명백한 한계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탱크데이 네이밍을 제안한 직원을 포함한 커머스팀 팀원 3명이 휴대폰 제출을 완강히 거부한 데다, 사내 메신저 대화 기록이 서버에 일주일만 저장되는 구조 체계 때문이라고 사측은 전했습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판단을 유보하는 대신, 사안의 무거움을 고려해 관련 직원 5명 전원을 직무 배제(대기발령)하고 앞서 손정현 전 대표이사를 해임한 데 이어 담당 임원까지 무더기로 해임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향후 진행될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폄훼 의도가 실제로 입증될 경우 즉각 해고 및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첨부파일도 안 열고 '관행적 승인'...처참하게 무너진 리스크 스크리닝


이번 조사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의 내부 마케팅 검증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게 작동했는지가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마케팅은 팀장, 담당, 본부장, 대표이사에 이르는 총 4단계의 공식 보고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의 문제 제기나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이번 마케팅 행사의 결제 라인에 있던 합의자 7명 중 일부는 디자인 시안이 담긴 메일의 첨부파일조차 열어보지 않은 채 관행적으로 최종 승인을 누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케팅의 '즉시성'과 빠른 실행만을 우선시하다 보니,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인데요. 대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부실한 스크리닝의 민낮이 고스란히 노출된 모습입니다.


과거에 엄격하게 운영되던 법무팀의 리스크 검증 프로세스마저 이번에는 아예 건너뛰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이처럼 리스크 관리 체계에 심각한 결함을 방치한 결제 라인 전체에 대한 엄중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503ml 수인번호-세월호 겨냥설은 사실무근..."해외 환산 용량 및 일정 조율 결과"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목조목 반박하며 루머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먼저 탱크 텀블러의 용량인 '503ml'가 특정인의 수인번호를 암시하고 계엄군 탱크를 상징한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제품은 해외 제조사가 실제 물탱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으로 17온스 용량을 밀리리터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전 세계 공통 표기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2023년부터 호주, 태국, 일본 등에서도 동일하게 판매 중인 제품이라는 설명입니다.


미니 탱크 텀블러의 출시일인 4월 16일이 세월호 참사일을 겨냥했다는 음모론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당초 4월 21일을 제안했으나, 행사 업체 측에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4월 16일로 최종 확정해 통보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탱크 듀오 세트의 할인율 '21%'가 5월 21일 계엄군의 집단 발포일을 저격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을 내놨습니다. 단품 할인 조율에 따라 최종 세트 가격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수학적 결과일 뿐 민주항쟁 역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지난 27년간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국민들께 깊은 상처를 남겨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룹 전체의 내부 통제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밑바닥부터 다시 고쳐 나가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습니다.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52121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29 00:05 3,48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9,8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0,7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8,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1,8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0,7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9730 이슈 야, 아래에서 두 번째가 뭐가 금지된 거야? 19 06:52 832
3079729 이슈 슬기 : 예림이는 숨기는게 없구나? 1 06:48 564
3079728 유머 한국인의 한글 전용에 불편을 느끼는 건 일본인뿐임 15 06:39 1,900
3079727 기사/뉴스 공무원 육아휴직, 초등 6학년까지 쓴다 13 06:37 1,077
3079726 기사/뉴스 서울가요대상, 28일 VIP·시야제한석 추가 티켓 오픈 2 06:35 225
3079725 기사/뉴스 크리스탈 새 싱글 PWLT, 29일 뮤직비디오도 공개 1 06:33 281
3079724 기사/뉴스 [속보] 마이크론 19% 폭등…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8 06:28 1,981
3079723 기사/뉴스 서소문 고가 철거현장 안전 점검중 상판 와르르… 3명 숨졌다 06:27 606
3079722 기사/뉴스 코스피 날아가는데 혼자 ‘35% 폭락’…파업 가결 날 결국 4만원선 무너진 카카오 3 06:25 974
307972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6:16 144
3079720 유머 아래는 조작없는 100% 실제사례 후기입니다.jpg 40 05:08 6,490
3079719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3편 2 04:45 356
3079718 유머 개구리 드루이드 실존 영상 13 04:39 1,890
3079717 이슈 26년 2월 기준 우리나라 지역별 인구수 14 04:23 2,205
3079716 유머 아이를 낳는 장점에 대해 알고 싶은 일본인 137 03:22 15,903
3079715 유머 촬영이 즐거운 PD 6 03:20 4,537
3079714 이슈 ??? 원랜 서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니야? 28 03:13 4,265
3079713 이슈 현 정부의 국가정보국 신설에 반대하는 시위중인 일본인들 17 02:59 3,719
3079712 이슈 어떤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리는데 본헤이터즈 탄생 비화가 그럼 7 02:50 2,174
3079711 이슈 단추풀고시계풀고 자기 만져달라고 꼬시는거 미치셧나진짜 6 02:48 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