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어 메뉴판은 기본"…외국인 몰린 망원동, 상가 공실률 1% '뚝'
1,445 5
2026.05.26 08:08
1,445 5

외국인 방문객 전년比 43% 급등…시장·소품샵 골목상권 활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 10.8%→1.0% 급감…임대료도 완만하게 상승
전문가 "수요 폭발보단 재임차 '시차 효과'…구조적 회복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이수안 인턴 기자 = 여행 중 관광 코스로 망원 시장을 찾은 프랑스에서 온 앤다(20), 캐고(37), 빈투(35)씨.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안 인턴 기자 = 여행 중 관광 코스로 망원 시장을 찾은 프랑스에서 온 앤다(20), 캐고(37), 빈투(35)씨.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성 기자, 이수안 인턴 기자 = 프랑스에서 온 앤다(20), 캐고(37), 빈투(35)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이 휴가의 첫 목적지로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서울 마포구 망원동이었다. 세 사람은 "망원동이 좋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전해 듣고 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망원동 일대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장에서 체감되는 온기는 실제 부동산 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지며, 홍대와 연남에 이어 망원동 역시 새로운 외국인의 관광 코스로 자리잡아가는 형세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뉴시스 취재진이 찾은 망원시장은 평일 오전임에도 시장 입구부터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거리를 메운 인파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외국인일 정도로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풍경이 익숙한 듯 상인들은 능숙한 영어로 상품을 안내했다. 가게 곳곳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판이 비치돼 있었고, 꽈배기·과일·닭강정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메뉴판에 영어 표기가 기본처럼 자리 잡았다.

 

[서울=뉴시스] 이수안 인턴 기자 = 오전 이른 시간에도 망원시장을 가득 채운 관광객들.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안 인턴 기자 = 오전 이른 시간에도 망원시장을 가득 채운 관광객들.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어무침과 전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작년부터 외국인 손님이 크게 늘어나 자체적으로 영어 메뉴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망원시장에서 대게 전문점을 운영하는 신건희(27)씨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방문객 대부분이 외국인일 정도"라며 "대게 수요가 줄어드는 3~4월은 원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시장의 인기는 망원동 인근 카페와 소품샵 등 골목상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콜드브루 전문 커피숍을 운영하는 홍승기(39)씨는 외부 음식 반입을 허용한 이후 망원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해 오는 외국인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방침 변화가 좋은 전략으로 통한 것 같다"며 "망원동이 외국인 관광 코스 중 하나로 새롭게 자리 잡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독특한 문구류와 빈티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소품샵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소품샵을 운영하는 이다예(34)씨는 "예전에는 중국인이나 일본인 관광객 비중이 높았다면, 지난해부터는 훨씬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찾는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매출의 60~70%가 외국인 손님에게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품샵 직원 박희민(27)씨도 "원래 망원동 소품샵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외국인 관광객들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아도 꾸준히 방문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수안 인턴 기자 = 망원시장에서 외국인 손님을 위해 영어 표기가 병기돼 있는 모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안 인턴 기자 = 망원시장에서 외국인 손님을 위해 영어 표기가 병기돼 있는 모습. 20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상권의 활기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망원시장을 방문한 외국인은 2024년 27만명에서 지난해 39만명으로 약 43% 증가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윤일구(65) 대표는 "외국인 방문객은 10년 전부터 꾸준히 늘어왔지만, 지난해부터 특히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 같은 유동인구 증가가 부동산 지표인 공실률 감소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홍대·합정·신촌 등 인접 주요 상권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는 흐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966342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노세범 메쉬쿠션 체험단 30인 모집! 231 05.25 27,407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5,4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3,5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0,2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7,6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179 기사/뉴스 [IS인터뷰] 연상호 감독 “‘군체’ 속편? 이후 이야기 있어” 14:42 0
3080178 기사/뉴스 활동중단 지예은, 갑상선암 투병 고백 6 14:40 846
3080177 이슈 PD ㄹㅇ 감다살인 것 같은 리센느 원이 유튜브 거제 영상 비하인드 스토리...jpg 2 14:40 207
3080176 유머 박명수 딸래미 민서 나이 예상하고 들어와봐 12 14:39 607
3080175 유머 라방에서 무심코 브이하다가 후다닥 도망간 샤이니 태민 1 14:38 368
3080174 기사/뉴스 [KBO] [공식입장] '고척돔 갑질 논란' 서울시설공단의 해명…"규정에 따랐다, 앞으로 적극 지원할 것" 8 14:37 394
3080173 정치 [속보] 송영길 “김세의 구속은 인격살인 범죄에 대한 단죄” 1 14:37 181
3080172 이슈 간만에 조신하게 입어서 반응 좋은 캣츠아이...jpg 6 14:36 1,053
3080171 기사/뉴스 ‘서울 전세 사느니 차라리 자가로’… 경기 신축 매수한 서울 거주자 급증 3 14:36 224
3080170 기사/뉴스 “낡은 혼다 몰다 테슬라 탄 듯”… 캐나다 해군, 도산안창호함 극찬 9 14:34 692
3080169 이슈 일본에서 개봉 20주년 기념 재개봉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jpg 6 14:34 539
3080168 유머 사람들 앞에 등장하기 전 대기중인 올라프 로봇 14:33 267
3080167 기사/뉴스 고임금근로자 세부담, 저임금보다 OECD평균과 격차 더 커 1 14:32 146
3080166 기사/뉴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DX부문 소외감에 책임감 느껴” 9 14:30 525
3080165 기사/뉴스 [단독] 5600억 정책펀드 투입되는데…금융위, 업스테이지 '검토 문건'도 없다 1 14:30 288
3080164 이슈 카페 진상 유형 모음 2 14:30 670
3080163 기사/뉴스 "트럼프 '아브라함 협정' 압박에 빈살만 격분…'NO' 100번 말해"(종합) 1 14:28 267
3080162 유머 나시티 들었을 때, 산책가는 줄 알고 매우 좋아함. 보라색 우비를 드니까 표정이 싹 변함. 우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버림. 17 14:28 1,393
3080161 이슈 성심당 케익부띠끄 멜론1통케익, 5월 28일부터 13 14:27 1,403
3080160 이슈 ‘군체’, 말레이시아에서 역대 韓영화 흥행 3위…연상호 ‘톱3 석권’ 6 14:26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