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B6IX 우진입니다.
어떤 말을 어디서부터 드릴지 고민이 되는데
먼저 처음 순간으로 돌아가 보고 싶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열정 하나만으로 가수가 되고 싶어
서바이벌에 나가서 치열하게 싸우고 노력하고
그 노력을 알아주시고 저를 찾아내 주셔서 감사하고
그 뒤로 제가 더욱 열심히 할수있도록 많은 응원과
힘 주시고 버틸 수 있게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다 기억에 남아 있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이렇게 행복한 순간들이 있다면 힘들고 슬픈 순간도
있기 마련이죠. 다쳤을 때, 우리 모두가 힘들었을 때,
또 제가 힘들었을 때 이 모든 순간을 함께 이겨내며
우린 지금 이 순간까지 서로를 의지하며 잘 온 거 같아요.
참 이런 이야기들을 할 때마다 생각이드는 게 있는데
저는 늘 저를 위해 살아온 것 같아요 내 꿈을 이뤄야 하고
내가 잘돼야 하고 내가 멋있어야 하고, 하고 싶은 대로
저를 위해 살아왔는데 팬이라는 존재, 여러분은
늘 밑에서 응원하며 누군가 잘되길 바라며
응원해 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계셨더라고요.
늘 미안하면서도 존경하고 감사하더라고요.
이런 순간들 주신 것들 영원히 잊지 못해요.
7년.. 길었지만 이제 와서 보면 짧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7년은 어땠나요?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고로는 보여드리지 못해
늘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듭니다. 아니라고는 해주시지만
부족한 저 때문에 고생도 한 거 같고 더 좋은 거 못 해드리고
미안하고 늘 아쉽네요. 하지만 그런 마음도 다들
친해지고 하나가 되어 간다고 느낀 거 다 알아주시더라고요.
힘들 때 말 안 해도 힘든 줄 알고 기쁠 땐 같이
기뻐해 주고 우리가 이만큼 가까워졌고 서로를 늘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세상의 이치이듯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나면 또 다른 시작이 있듯 우린 늘 그래온 것처럼
많은 감정을 반복할 거예요.
저는 이런 거 저런 거 다 빼고 그냥 여러분 덕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많이 성장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하는 사람 되겠습니다.
우리 너무 슬퍼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거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지만
우린 또다시 어디선가 웃고 있을 거예요.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문득 우리가 너무 그리워 생각이 나면 우리가 만들어 놓은
추억들 꺼내면서 웃어 주세요. 저희도 여러분이 주신 거
늘 추억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까지도 미안한 감정이 들며 인사를 드리는 거 같은데
언제 어디에 있든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최고로 멋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거예요 우리 모두.
AB6IX로서는 아마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가 될 거 같은데
저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편지네요.
저희 넷 모두 더 열심히 멋있게 살 거고
계속 많은 응원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더 감사했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안녕.
막콘 소감
https://x.com/i/status/2058506488327647458
5월 23-24일 콘서트를 끝으로 5월 25일 AB6IX 활동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