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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가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인 2022년 9월 찍은 사진입니다.
서 씨 앞에 명품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두 개가 놓여있습니다.
서 씨는 사진을 촬영한 뒤, 3,990만 원 상당의 여성용 시계 한 개를 김건희 씨에게 건넸습니다.
김건희 씨는 서 씨로부터 로봇개 사업을 지원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시계를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김 씨와 서 씨 모두 시계를 대신 사다 줬을 뿐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구매 대행이었다는 주장과는 달리 김건희 씨는 서성빈 씨에게 시계값을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특검 조사에서 계약금 명목으로 500만 원을 줬다고만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 측이 이달 초,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명목으로 서 씨에게 2천 9백만 원을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계를 받은 지 3년 8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시계값의 80% 넘는 잔금을 낸 셈입니다.
김 씨 변호인 측은 명품 시계 수수 논란이 불거지기 전엔 김 씨가 잔금 지급을 잊고 있었고, 이후 수사와 재판 때문에 시계값을 건네지 못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시계값을 건넨 건 다음 달 열리는 매관매직 혐의 1심 선고에서 정상참작을 노린 포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