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붕어를 잡느라 한창 분주할 시기지만 어선들은 이렇게 모두 정박해 있습니다.
배 내부도 깨끗한 게 최근 조업을 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폐사 소식으로 수산업계가 소양호산 어종을 기피하면서, 어민들은 조업 자체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문기 / 소양호 어업인> "붕어만인 줄 알았는데 잡아 보면 장어도 그런 일들이 나오고 쏘가리들도 잡아 놓으면 바로 죽는 그런 문제들이 생기는 거죠."
행정기관의 초기 수질검사 결과는 '이상 없음'.
강원대학교 어류연구센터 분석 결과 유기물이 부패할 때 발생하는 독성 가스인 황화수소가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민들은 수도권의 식수원과 가뭄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소양강댐의 방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퇴적물이 쌓여 이런 사태를 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영인 / 인제군 남면 어업계장> "(여름에) 녹조가 끝나면 그것들이 가라앉게 되는데 그게 다 유기물이에요. 유기물에 의해서 황화수소는 생기는 거였으니까 계속적인 환경의 악순환이 돌아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86815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