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드라마 속 한 장면"…K-불꽃쇼 함안낙화놀이에 5천800여명 환호
2,541 3
2026.05.25 13:06
2,541 3
LRBKoH

(함안=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아요."

24일 오후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 일대에서 열린 '제33회 함안낙화놀이 공개행사'에서 본격적인 낙화식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예약한 관람객 5천800여명이 찾았다.

불을 붙이는 낙화봉에는 관람객들이 적은 '수시 합격 기원', '로또 당첨', '우리 가족 건강하게' 등 소원이 적혔다.

해 질 무렵 함안낙화놀이 보존회 회원들이 무진정과 원형 돌계단 사이에 매달린 낙화봉 4천개에 불을 붙이자 불씨가 서서히 타들어 갔다.

이어 보존회 회원들이 낙화봉을 치자 불꽃이 꽃잎처럼 흩날리며 연못 위로 떨어졌고, 관람객들은 탄성을 내며 휴대전화로 영상과 사진을 남겼다.


nTwdji

각종 미디어를 통해 함안낙화놀이를 접한 외국인 관람객들도 전통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행사를 만끽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온 인도 국적 앙케트 굽타(34)씨는 "함안군민인 친구가 서울 관광만 하는 것보다 지역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경험해보자고 권해 함께 왔다"며 "한국의 불꽃놀이는 정말 특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에서 친구들과 왔다는 독일 국적 안체 한소(32)씨는 "4년 전 한국에 온 뒤 소셜미디어와 드라마에서 낙화놀이를 접하고 계속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왔다"며 "낙화봉에 다는 소원지에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해달라'고 적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함안낙화놀이는 꼭 오고 싶은 축제이지만, 외국어로는 검색이 잘되지 않는다"며 "더 많은 외국인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안군은 2024년부터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낙화놀이를 볼 수 있도록 사전 예약제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낙화봉 수천 개를 줄에 매달아 놓고 일몰 무렵 불을 붙이는 전통 민속놀이다.

'K-불꽃놀이'로도 불리는 낙화놀이는 3시간가량 은은한 불꽃이 꽃잎처럼 떨어져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함안에서는 조선 선조 재위 당시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 선생이 액운을 없애고 군민 안녕과 한 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잠시 중단됐다가 1960년대 이후 봉암사에서 재현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런 고유성을 인정받아 2008년에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등에도 낙화놀이가 등장하면서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오는 7월과 10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함안낙화놀이 행사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https://naver.me/F93hRiqo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41 05.25 16,3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6,9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6,9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9,8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7,3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6,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479 이슈 연상호랑 구교환 친한이유 이해함 00:32 360
3078478 이슈 같이 있으니까 그림체 ㄹㅇ 편안한 듯한 키키 멤버 비주얼.. 00:32 116
3078477 정치 부산시의회 의원 선거 북구 제4선거구 무소속 후보 3 00:31 200
3078476 이슈 아이오아이 미니 3집 [갑자기] 초동 마감 6 00:31 349
3078475 이슈 나 10살 때 도저히 구구단을 못 외우겠어서 그냥 덧셈 암산을 빨리 해버리는 쪽으로 틀어서 5 00:30 643
3078474 이슈 아들이 들려준 말할 수 없는 비밀 7 00:29 399
3078473 이슈 진짜 이쁜 최근 연세대 카즈하 5 00:28 426
3078472 이슈 영유아 서적 중에는 모서리를 씹으라고 고무로 만든 책들이 있습니다... 4 00:28 736
3078471 이슈 개하수 노란띠 샀어용 1 00:27 229
3078470 유머 어머니에게 반려고양이를 빼앗긴 키드밀리 13 00:26 1,018
3078469 이슈 아침에 케이크나 단거 먹을때 있는데 그게 술담배만큼이나 자극적이라니 말안되.... 7 00:26 867
3078468 이슈 충무로에서 제일 9-6 회사원처럼 일하시는 분 00:25 799
3078467 이슈 아니 오늘 먹은 고등어구이 너무 섹시했어 7 00:24 1,035
3078466 이슈 매장 주인이 글 내려달라고 요청해도 좋아요 공유가 많아서 삭제할수는 없다는 인스타 렉카 계정 10 00:22 2,079
3078465 이슈 롯데 이대호가 KBO 리그에 남긴 불멸의 기록.gif 9 00:21 649
3078464 이슈 청하 정채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12 00:21 955
3078463 유머 경복궁 랜덤 오나라 댄스 3 00:19 431
3078462 유머 이광수만 가지고있다는 자격증 12 00:19 2,263
3078461 유머 애기라고 놀림받아서 초콜릿 숨겨먹는 남돌.jpg 4 00:18 1,291
3078460 이슈 아이오아이 '갑자기' 핫백(100일) 2위 피크 37 00:15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