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이어,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24일 57만 5,850명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5일 차에 누적 관객수 149만 9,969명을 기록,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첫 주 주말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지난 22~24일까지, 128만 1,665명이 감상했다. '왕과 사는 남자',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군체'는 좀비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에게 맞서는 이야기다. 감염자들이 단체로 움직이며 정보를 공유하며 신선한 공포를 전달한다.
기존 좀비물과 차원이 다른, 신개념 좀비 영화로 호평 받고 있다. 좀비의 등장은 다소 진부했지만, 그 이후부터 '입틀막' 타임이 펼쳐진다. 좀비들이 짐승처럼 걷다, 진화하며 두 다리로 걷고, 사람의 행동을 모방한다.
빌런 서영철(구교환 분)이 주도하는 쫄깃한 심리전도 심장을 압박한다. 좀비 사태 해결법을 찾아가는 서스펜스 역시 강렬하고 독창적이다. 여기에, 전지현(권세정 역)과 지창욱(최현석 역) 등의 액션도 관전 포인트.
'쇼박스'의 흥행 적중률도 무섭다. '만약에 우리는', '왕과 사는 남자', '살목지' 흥행에 이어, '군체'를 내놓았다. '군체'의 손익 분기점은 약 300만 명 규모. 이를 넘긴다면, 4연타 흥행에 성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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