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경고했는데…‘대문에 래커칠’ 보복대행 추정 30대 긴급체포
돈을 받고 대신 복수를 해준다는 이른바 ‘사적 보복 대행’ 업체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전날 체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 대문에 붉은색 래커를 칠하고 간장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 접수 하루 만인 23일 오후 6시 40쯤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적 보복 대행 범죄로 보고 범행 동기와 경위, 배후 여부를 캐는데 집중하고 있다.
A씨의 배후로 추정되는 조직은 텔레그램에서 “모든 종류의 원한 해결 가능”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업체의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실제 해당 조직의 채팅방에는 건물 대문에 붉은 래커를 칠하는 영상과 함께 “처리 완료”라는 식의 글도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SNS를 악용한 사적 보복 대행 범죄가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엑스(X·옛 트위터)에 “보복을 부탁하는 사람도, 이를 실행하는 사람도 모두 관용 없는 중대범죄자”라고 경고하며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텔레그램을 통한 보복 대행 범죄는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처음 포착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총 50명의 피의자를 검거,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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