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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캐릭터 팝업 스토어 인기, '시장 왜곡'으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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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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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이 된 행사는 대원씨아이가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하는 <꿈빛파티시엘> 오리지널 팝업스토어다. 서울 마포구 AK PLAZA 홍대 애니메이트 홍대점 5층 White hall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팝업은 애니메이션 버전이 아닌 원작 코믹스와 일러스트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한정 신규 일러스트와 원화 전시, 한정판 굿즈, 콜라보 카페 등을 함께 운영,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논란은 행사 첫날인 19일과 둘째 날인 20일 오전, 현장 대기표 배부 과정에서 발생했다. 주최 측은 행사 초반 혼잡을 대비해 첫 이틀간 입장권 배부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하루 총 10회차로 나누어 시간당 최대 50명씩, 일일 총 500명 규모로 제한 운영했다. 행사 첫날에는 오픈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며 대기 줄이 AKPLAZA 홍대 건물 외부를 둘러쌀 정도로 길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영업 시작 전 방문객들에게 미리 준비한 입장권을 배부했다. 그러나 대기 순서가 돼 입장권을 받으려는 순간, 현장 스태프가 방문객들에게 <꿈빛파티시엘> 관련 퀴즈를 즉석에서 내며 답변을 요구했다. 만화의 주요 캐릭터 사진을 보여주고 이름이나 작품 속 설정을 맞히라는 것이었다. 문제를 바로 맞히지 못할 경우 작품 속 설정 등을 다시 묻는 방식으로 한 차례 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추가 기회에도 답하지 못하면 입장권 자체를 받을 수 없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에 선 사람들 절반 이상이 탈락했다.", "두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입장도 못 했다"는 후기들이 이어졌다. 이런 반응에 대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주연 캐릭터 이름을 맞히는 수준이었다"며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은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꿈빛파티시엘> 팝업은 일주일이라는 짧은 운영 기간에 한국 한정 원화 굿즈까지 포함되어 있어 리셀 대상이 되기 쉬운 조건이었다. 이에 주최 측은 사전에 문제를 공부하고 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공지 없이 현장 퀴즈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행사 초반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다른 대형 팝업스토어에 비해 관련 굿즈 리셀 게시물이 상대적으로 적게 올라왔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은 "캐릭터 이름도 모른 채 첫날부터 오픈런을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리셀러를 걸러내는 데 효과적인 방식 같다", "다른 팝업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SNS에서는 "요즘 덕질판 리셀 문제가 심각한데 속이 시원했다", "진짜 팬들에게 우선권을 준 것 같다"는 게시글이 높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반면 운영 방식이 지나치게 갑작스럽고 배타적이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어릴 적 가볍게 본 작품이라 캐릭터 이름까지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림체나 전시가 좋아서 방문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사전에 공지했어야 했다"는 "퀴즈 반대" 의견이 이어졌다.

또 "두 시간 동안 줄을 서게 한 뒤 현장에서 탈락시키는 방식은 과도하다", "여러 사람 앞에서 문제를 틀리고 돌아가야 했던 점이 부담스러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현장 관계자는 사전에 공지가 없었다는 방문객들의 항의에 대해 "문제를 맞힌 팬만을 위한 팝업"이라며, 이를 두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대응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주최 측은 행사 초반인 5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만 입장권 배부 과정에서 퀴즈를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5월 21일부터는 입장권 배부 없이 자유 입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정리권 배부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작가 사인회가 예정된 5월 23일은 사인회 종료 이후 일반 방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51686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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