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두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두 종목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의존도가 심화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대만의 가권지수 내 TSMC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코스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이 상승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주식시장 향방을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48%”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코스피 내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의미다.
이에 지난 7일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실제 코스피 지수를 4100선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다만 하나증권은 두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순이익 비중은 무려 72%에 달한다”며 “대만 가권지수 내 TSMC의 시가총액 비중도 44%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SMC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 비중은 43%인데 시가총액 비중과 이익 비중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을 보면 시가총액 쏠림 현상은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코스피 순이익이 계속 증가해 현실화한다면 코스피는 1만포인트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은 689조원이고 내년엔 853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내년 순이익을 지수가 미리 반영한다면 코스피 시가총액은 8499조원이되고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1만380포인트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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