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응원단의 힘이 컸던 걸까.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 최정상에 올랐다. 경기장에 인민공화국기(인민기)가 보이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내고향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김경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도쿄 베르디 벨라자를 1-0으로 쓰러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내고향 선수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경기장을 내달리며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리유일 감독에게 향해 헹가레를 펼치면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 내고향 선수들은 인공기를 함께 머리 위로 들고 운동장을 한 바퀴 내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바라본 공동응원단은 막대 풍선을 힘껏 두드리며 박수 갈채와 함께 함성을 보냈다.
한편,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번 공동응원단은 북한 선수단의 8년 만에 방한에 결성됐다. 통일부는 남북 협력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응원 경비 및 행정비로 3억원을 지원했다. 공동응원단은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수원FC위민과 준결승에도 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내고향을 향한 치우친 응원에 축구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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