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난 600만원, 삼성전자 다닌다 말 못해”…“집값 다 오르겠네” 우울한 직장인
2,446 7
2026.05.23 22:06
2,446 7

메모리 ‘최대 6억’ vs DS부문 ‘600만원’
“적자인데 성과급?” 메모리 vs 비메모리 갈등
“경기 남부 집값 벌써 올라” 직장인 한숨

 

“친구가 삼성전자 다니길래 성과급 몇억 받냐고 물어봤는데, ‘몇백만원밖에 못 받는다’며 물어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진짜인가요?” -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에 올라온 글.

 

삼성전자 노사가 메모리 사업부에 1인당 억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노동조합이 투표를 벌이는 가운데, 사내에서 성과급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데 따른 박탈감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내에서는 일부 사업부를 비하하는 표현마저 확산하며 ‘노노(勞勞)’갈등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억대 성과급이 ‘상급지’의 집값을 끌어올려 부동산 격차를 더 크게 벌릴 것이라는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부문 직원들의 하소연이 줄을 잇고 있다. 삼성전자에 다니면 억대 성과급을 받는 게 아니냐는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지만, 자신들은 성과급 지급에서 소외된 탓에 속앓이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억대 성과급 받냐고 물어봐, 말 못한다”

 

자신을 MX(모바일)사업부라고 밝힌 삼성전자 직원 A씨는 ‘블라인드’ 앱에 “난 600만원 자사주가 전부라 어디 가서 삼성전자 다닌다고 말을 못한다”면서 “부동산 사장이 삼성전자 성과급으로 집값 오르겠다고 이야기하던데, 난 아무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다”라고 말했다.

 

DX부문 소속인 삼성전자 직원 B씨는 “DS부문과 우리는 완전히 다른 회사 같다”면서 “스마트폰과 가전 팔아서 반도체에 투자한 돈 돌려받고 그냥 분사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의 ‘신(新) 계급도’라는 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억대 성과급을 받는 DS부문 메모리사업부는 ‘신계(神界)’, DS 공통부문은 ‘왕족’, DS부문의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는 ‘귀족’이며 DX부문은 평민이라는 주장이다.

 

DS부문 내부에서도 메모리사업부와 만년 적자인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사업부 일부 직원들은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를 ‘괴도 루팡’에 빗대 ‘르팡’이라 부른다. 그러면서 “적자인데 성과급 받는 것만으로 감사해라”라며 비꼬고, 이에 비(非)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이 “적자는 구조적인 것”, “파운드리 연구직보다 메모리 생산직이 더 받는게 맞냐”며 날을 세워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생략-

 

1.5% 초저금리 주택대출에 경기남부 ‘들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억대 성과급’이 서울 핵심지역과 경기 남부 등의 집값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면서 이들 기업의 성과급을 둘러싼 박탈감은 회사 밖으로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관측은 삼성전자 노사가 DS부문 직원들에게 연 1.5% 초저금리 사내 주택대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촉발됐다.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 DS부문 직원들에게 지급된 억대 성과급이 서울 핵심지역과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로 흘러들어가는 것은 기정 사실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30·40대들이 부동산 시장의 ‘큰손’이 돼 집값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경기 남부에 내집마련 또는 ‘갈아타기’를 준비중인 직장인들은 조급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탄에 매매하려고 했는데 집주인이 계좌번호를 안 준다”, “전세 한 번 돌고 매매하려고 했더니 경기 남부는 쳐다보지도 못하게 됐다” 등의 하소연이 쏟아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46323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2 06.01 41,8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9,1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67,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93,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61,1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20.05.17 8,706,2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3,6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774 기사/뉴스 젠슨황, 유재석과 만난다…'유퀴즈'로 세계 최초 예능 출연 20 09:17 473
3084773 이슈 나이키 크라이오샷 X2 7개국 월드컵 컬렉션 공개됨 9 09:11 481
3084772 유머 인간에게는 두종류가 있다. '이것'이 허락되는지 허락되지 않는지 25 09:10 1,308
3084771 이슈 백상예술대상 갈라 디너 신세경 5 09:09 1,335
3084770 이슈 현재 난리난 강남 마약 집단 사망 사건.news 15 09:09 3,451
3084769 정보 신원시장에서 판다는 아이스 호떡 6 09:09 929
3084768 기사/뉴스 이강인, 숙소 대신 훈련장으로 직행…홍명보호, 드디어 완전체 3 09:07 303
3084767 정치 "민주당이 전북을 너무 쉽게 본다” 누적된 분노 폭발 11 09:05 727
3084766 이슈 하 남친 이거 일베 맞지 12 09:05 1,183
3084765 이슈 진선규X공명 주연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공식 예고편 + 포스터 7 09:02 660
3084764 이슈 브랜드행사에서 브이했다가 손가락 1로 바꾸는 홍경.twt 7 09:02 1,803
3084763 이슈 르세라핌 ‘BOOMPALA’ 멜론 탑백 26(🔺4) 피크 6 09:01 257
3084762 유머 이혼하러 왔는데 판사가 돌아가라고 함 23 08:59 3,967
3084761 기사/뉴스 최태원-젠슨 황 다시 만났다…SK하닉 사진 공개 'AI 동맹' 과시 7 08:54 1,475
3084760 이슈 K자형 양극화도 모자라 H자형 최악의 양극화로 전환중이라는 대한민국 경제상황.txt 10 08:54 1,659
3084759 기사/뉴스 '3번 유산' 진태현♥박시은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눈물 [동상이몽2] 5 08:53 2,157
3084758 기사/뉴스 박명수 전 매니저 “가족 3명이 암 전이·수술…미래가 없어졌다” 5 08:53 2,512
3084757 정치 "불로소득 공화국 반드시 탈출"‥지선 뒤 부동산 '강공 드라이브' 예고 15 08:52 386
3084756 기사/뉴스 김준수, 2일 정규 5집 ‘그래비티’ 발매…10년 만의 정규 앨범 12 08:49 238
3084755 이슈 박지훈 연기 스펙트럼 얼마나 넓은건지 감도안옴 12 08:48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