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황당한 "삭제하지마" 악성민원 '뒷목' [Oh!쎈 이슈]
2,247 39
2026.05.23 08:39
2,247 39

 

[OSEN=김수형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작품 기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팝업스토어마저 결국 조기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잇따라 고개를 숙인 상황에서도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문제 장면 삭제를 두고 반발 목소리가 이어지며 또 다른 논란까지 낳고 있다.

 

최근 ‘21세기 대군부인’ 팝업스토어 주최 측은 사전 예약자들에게 운영 일정 변경 안내문을 발송했다. 당초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25일까지로 단축됐다. 상품 판매 역시 23일까지만 운영하며 이후 이틀은 전시 공간만 유지된다.

 

주최 측은 “현장 운영상의 이유로 일정 및 운영 형태를 변경하게 됐다”며 사과했지만, 방송가 안팎에서는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과 급격히 악화된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엔딩 장면이었다.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이 즉위식에서 자주국 군주의 상징인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상징으로 해석되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했고,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 천세 천천세”를 외친 장면이 문제가 됐다. 시청자들은 해당 연출이 중국의 동북공정 주장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단순한 고증 실수 수준이 아니라 글로벌 OTT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까지 접하는 콘텐츠인 만큼 역사 인식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결국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문제 장면은 재방송과 OTT VOD에서 삭제 및 수정하기로 결정한 상황. 감독과 작가가 사과한 데 이어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까지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던 바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논란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이 장면 삭제에 반발하고 나선 것.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역사물이 아니라 현대 판타지물인데 왜 삭제하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더 빨리 수정했어야 했다”, “가상 설정이라도 역사적 상징은 가볍게 쓰면 안 된다”고 맞섰다.

 

특히 이번 논란에서 지적되는 부분은 단순히 작품을 향한 애정 어린 옹호를 넘어, 역사적 맥락 자체를 가볍게 바라보는 태도다. 판타지 세계관이라고 해도 실제 역사적 상징과 표현을 차용했다면 그것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서경덕 교수 역시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강하게 우려를 드러낸 상황. 역사적 상징이 단순한 소품처럼 소비되는 순간, 작품 안의 상상력 문제가 아니라 현실 역사 인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연 배우들까지 사과한 상황에서, 일부 팬들의 “그냥 넘어가자”는 반응은 작품 보호를 넘어 역사 문제 자체를 간과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기고 있다.

 

 

https://www.osen.co.kr/article/G1112806705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64 05.18 58,0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2,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7,3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0,7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1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7,3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6672 유머 배댓 : 이 영상은 모든게 잘못됐음 14:39 94
3076671 이슈 [KBO] 교수님의 번트 낫저씨의 안타 예비신랑의 안타로 2점 내는 키움히어로즈! 14:39 38
3076670 기사/뉴스 광명 국평 18억…재건축 열기에 집값 상승률 전국 최고 14:38 39
3076669 이슈 르세라핌 <BOOMPALA> OFFICIAL PERFORMANCE FILM available now on APPLE MUSIC & SPOTIFY 14:37 57
3076668 이슈 의외로 착붙이라는 유하 갸루 메이크업 1 14:35 355
3076667 이슈 돌에 떨어지는 우박 소리 1 14:35 253
3076666 정치 정원오 “오세훈, 공약 안지켜 전월세난” 吳 “李정부가 부동산 지옥 만들어” 1 14:34 69
3076665 기사/뉴스 [Biz&Law] 하이브 비공개 판결문은 어떻게 뉴진스 팬덤으로 흘러갔나 16 14:32 621
3076664 이슈 박지현이 럽이즈 엄태구강동원 묘사하는 거 너무 똑같아서 개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14:30 896
3076663 유머 선 이상하게 긋는 김태리 ㅋㅋㅋㅋㅋㅋㅋ 2 14:29 829
3076662 이슈 또 개인광고 추가 된듯한 아일릿 원희 19 14:27 1,342
3076661 정치 오세훈 "정원오 재개발·재건축 기초도 몰라…무능" 32 14:23 957
3076660 유머 효로자식 폐급손주라는 소리 나오는 멋진 신세계 남주와 할아버지 대화 jpg 14 14:23 1,999
3076659 기사/뉴스 [속보] 중국 중부서 광산 폭발로 82명 사망…9명 실종 45 14:21 2,454
3076658 정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9 14:18 1,158
3076657 유머 킷사마아아아아앗 어린양을 어떻게 한거냐아아아아앗 6 14:18 668
3076656 유머 한자로 쓸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한 단어 16 14:17 1,957
3076655 이슈 전 대통령 임기 처음 끝 환율 등락 비교 12 14:16 1,458
3076654 이슈 순간 최고 시청률 7.7% 찍었다는 오십프로 엔딩 6 14:13 2,490
3076653 이슈 수능에 등장한 철학자 인스타 30 14:12 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