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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는 커피를 주문하러 밀려드는 인파로 북적였고 카운터 앞은 대기하는 시민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다.
스마트폰을 통해 끊임없이 밀려드는 사이렌 오더와 현장 주문이 뒤엉켜 “OOO 고객님,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라는 직원들의 안내 목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졌다.
이날 스타벅스를 찾은 시민들은 갓 나온 커피를 손에 들고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거나 자리에 앉아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5·18 단체들 등 지역 시민사회에 번지고 있는 공분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철저히 단절된 전혀 다른 세상의 모습이었다.
심지어 점심식사를 끝낸 인근 기관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었다.
같은날 5·18민주광장과 옛 전남도청이 위치한 동구의 스타벅스 매장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충장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 4곳에서는 현장 주문뿐만 아니라 배달 주문도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배달 라이더들이 매장 앞에서 음료를 수령하기 위해 오가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논란에 대해 의식하고 있으면서도 개개인의 소비 선택은 별개의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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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ndn.com/article.php?aid=17792686394329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