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둘러싼 논란을 차치하고, 시청률 13%를 넘으며 압도적인 금토극 1위를 차지하던 ‘21세기 대군부인’이 막을 내렸다. 이에 ‘21세기 대군부인’ 후속작인 MBC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와 상승세를 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대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첫 방송되는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우선 주연이다. 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 각각 이무배와 테드 창으로 환장의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이 드라마로 재회하게 됐다. 여기에 허성태까지 합류해 그야말로 믿고 보는 배우 조합을 완성한 것.
‘38 사기동대’, ‘나쁜 녀석들’, ‘형사록’, ‘나빌레라’ 등을 통해 액션과 감성을 균형감 있게 담아낸 한동화 감독의 연출도 기대를 모은다. 액션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안방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필두로 10년 전 사건과 사라진 물건을 둘러싸고 인물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시청자를 옭아맬 예정이다.

’멋진 신세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1세기 대군부인’이 10%대 고지를 점령한 시점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음에도 불구, 2주차만에 시청률이 6%를 기록했다. 방영 이후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와 감각적인 연출, 속도감 있는 전개를 앞세워 호평에도 힘이 붙었다.
특히 조선과 현대를 오가는 세계관 설정 속에서도 개연성을 놓치지 않는 연출과 재기발랄한 대사가 ‘멋진 신세계’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대극과 현대극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임지연과 로맨틱 코미디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허남준의 케미스트리가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십프로’가 첫방송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멋진 신세계’는 이른바 ‘입덕 부정기’를 지나고 있는 차세계(허남준)과 신서리(임지연)의 로맨스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