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23647?sid=100
국방부가 지난 4월 6일 스타벅스코리아 체결한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한 ‘Hero 프로그램’ 업무협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2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방부는 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왜곡한 ‘탱크데이’ 홍보 논란이 확산되면서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을 조속히 신일 내 해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한다는 지적을 받는 ‘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 논란이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5·18민주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역사적 의미”라며 “기업 역시 예외가 아닌데 스타벅스코리아가 상업 목적의 마케팅을 통해 역사의식 왜곡 논란을 자초한 탓에 장병 복지 증진 사업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업무협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번 논란 이후 최근 2∼3년간 자체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활용했던 사례를 전수 파악한 뒤 당분간 이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내부적으로 장병 복지 증진 목적의 업무협약 체결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며 ““스타벅스코리아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 등 대한민국 국민의 상처를 위로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지휘부의 판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