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내신 전과목 1등급’ 6배로 늘자… ‘자퇴할까’ 고민도 늘어
1,406 14
2026.05.22 14:44
1,406 14

고교 5등급제 우려가 현실로
 

지난해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실시된 가운데, 내신 시험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고등학교 1학년(현재 고2)이 전국적으로 45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9등급제를 적용하던 2024년보다 6배 이상이 됐고, 수도권 의대 입학 정원의 5배에 가깝다. 내신이 5등급제가 되면 변별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많았는데,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한 과목이라도 1등급을 놓치면 의대에 못 간다’는 생각에 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에만 집중하자는 분위기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1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23~25년 전국 고1 내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1 학생 42만3257명 가운데 1·2학기 모두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은 4588명(1.1%)이었다. 2023년 739명(0.16%), 2024년 712명(0.16%)의 6배 이상이 됐다.

 

고교 학점제가 도입된 지난해 고1은 내신 산출 방식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다. 내신 5등급제일 때 1등급 비율은 ‘상위 10%’로, 9등급제(상위 4%) 때보다 2.5배로 늘었다. 내신 경쟁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도입했지만, 내신 변별력이 지나치게 약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었다. 그런데 실제 전 과목 1등급 학생이 9등급제일 때보다 6배 이상으로 늘면서 교육계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그래픽=김성규

 

사교육 업계에선 1학년 때 전 과목 1등급 학생이 크게 늘면서 3학년 때까지 전 과목 1등급을 유지해야 수도권 의대를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고1 규모(4588명)는 이들이 대학에 가는 2028학년도 수도권 12개 의대 입학 정원(1022명)의 4.5배에 달한다. 전국 39개 의대 입학 정원(3628명), 서울대 입학 정원(3603명)보다도 많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 과목 1등급인 고1 학생만으로도 이미 의대 정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2~3학년 때에도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지 않으면 수도권 의대에 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자퇴를 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미 대학 입학자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 비율은 2019년 1.3%에서 2024년 2.7%로 증가했는데, 이런 추세가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대학들이 내신 변별력 약화를 우려해 수시 모집에서 내신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보기로 해 ‘학생들 부담’이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예컨대, 한양대는 2027학년도 수시 모집 선발 인원 중 54.2%(859명)에게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했는데, 2028학년도엔 이를 80.7%(1606명)로 늘렸다. 경희대는 46.5%에서 56%, 서강대도 38.4%에서 46%로 늘렸다. 수시에 지원한 내신 우수생들의 실력을 수능으로 한 번 더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학생은 내신과 수능 둘 다 챙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외에도 연세대나 이화여대 등은 내신 성적이라는 정량 평가가 거의 전부였던 학생부 교과 전형에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탐구 활동을 했는지 등의 정성 평가를 추가하기도 했다.

 

-생략

 

하지만 일각에선 고등학교 3년 내내 전 과목 1등급을 유지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고, 현 고2는 이전보다 상대평가로 내신을 산출하는 과목 자체가 늘었기에 사교육계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내신 변별력이 약화되지 않을 거란 의견도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정시 전형에서 수능 점수만 보는 게 아니라 학교 출결과 학생부까지 함께 보는 추세여서, 내신이 안 좋다고 학교를 그만두면 수시와 정시 모두 불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77865?sid=102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7 00:05 23,9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67,0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56,6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89,4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57,4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8,6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2,8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0,8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5 20.05.17 8,704,7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1,6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4096 이슈 미야오 미디어 쇼케이스 기사사진 16:58 55
3084095 기사/뉴스 'PD수첩' MC몽·차가원 회장 정조준 하나..."7억 들어오면 개인계좌로 8억 인출" 16:58 54
3084094 이슈 결국 신고먹고 삭제 된 댓글 13 16:56 1,314
3084093 이슈 [귀여움주의] 어제 열린 ‘제 1회 우리 강산 푸르게푸르게 숲속 개꿀잠 대회’ 16:55 232
3084092 이슈 멋진 신세계 혐관 로맨스 요약짤 5 16:55 451
3084091 이슈 유럽인들이 동아시아 나라들 사이 관계를 한방에 이해하고싶을때 쓴다는 짤.jpg 5 16:54 744
3084090 이슈 칸예 웨스트 & 킴 카다시안 딸이 샤라웃한 신인 여돌.twt 2 16:54 566
3084089 유머 콜라보로 출연한 란에게 싸커킥으로 후드려맞는 프리큐어 악당 4 16:53 121
3084088 이슈 피프스 하모니 멤버가 만나고 샤라웃한 신인 여돌.twt 16:53 242
3084087 이슈 고윤정이 남동생과 자주 싸운 이유 30 16:51 2,418
3084086 이슈 선 마라샹궈 후 화채 10 16:50 1,204
3084085 이슈 서울사대부고 교생실습한 환승연애2 내봬누 현규.jpg 5 16:50 961
3084084 이슈 이번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한 영화는 젠지 유튜버 Kane Parsons & Curry Barker가 감독했습니다 4 16:48 306
3084083 정보 씨야 'Stay' 멜론 일간 추이...jpg 1 16:48 221
3084082 유머 단소살인마(영상)에 무한도전 자막 끼얹기 8 16:46 623
3084081 이슈 나 이뻐서 생긴 일 ㅋㅋㅋㅌ 23 16:45 2,546
3084080 이슈 아이브 안유진 인스타 업뎃💤.jpg 9 16:44 458
3084079 유머 [멋진 신세계] 조선여자니까 "이만 총총"했는데 현대인 입장에서는 애교로 보일수있다는게 7 16:43 1,729
3084078 이슈 결혼 축의금 때문에 이혼하는 신혼부부 50 16:42 4,477
3084077 기사/뉴스 "엄마는 너밖에 없었어" 흉기 휘두른 아들에게 남긴 말 9 16:41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