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실, 두려워서 단단해졌다"…르세라핌, '붐팔라'의 주문
409 1
2026.05.22 10:09
409 1

 

르세라핌은,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 있게 외쳐왔다. 시련조차 삼켜버릴 만큼 강한 팀처럼 보였다. '피어리스', '이지', '크레이지' 등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랬다.

 

하지만 이제 조금 다른 (솔직한) 감정을 꺼내려 한다. 그동안 불안했고, 두려웠고, 때론 숨고 싶었다는 것. 더 이상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더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다.

 

"예전에는 두려움을 느끼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감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홍은채)

 

'디스패치'가 지난 19일 르세라핌을 만났다. 정규 2집 '퓨어플로우 파트1'을 준비하며 마주한 감정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들었다. 김채원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 "다시 마주한 피어리스"

 

'퓨어플로우 파트1'은 르세라핌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데뷔작 '피어리스'의 연장선이자, 지금의 르세라핌이 다시 꺼내든 질문이다.

 

고전 소설 '프랑켄슈타인' 속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차용했다. 다만, 방향은 조금 달라졌다. 과거에는 "두려움이 없기에 강하다"고 말했다면, 이번에는 "두려움을 알기에 더 강해졌다"는 내용이다.

 

허윤진은 "멤버들과 여러 경험을 하면서 두려움을 마주하는 순간들이 생겼다"며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알게 됐기 때문에 오히려 강해졌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앨범명에도 그런 변화를 담았다. 허윤진이 직접 제안한 '피어플로우'(FEARFLOW)는 '파워풀'(POWERFUL)의 애너그램이다. '피어리스' 이후 다시 정의한 '강함'의 방식이다.

 

신보에는 총 11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붐팔라', '퓨어플로우', '셀러브레이션', '크리처스', '이피 이피', '우리 어떻게 더 사귈 수 있을까', '손더', '사키', '아이러니', '트러스트 엑서사이즈', '리미널 스페이스' 등이다.

 

록, 펑크, 라틴, 팝 등 장르 역시 다채롭게 구성했다. 카즈하는 "한 곡 한 곡 자아를 갈아끼운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곡마다 매력이 달라 표현하는 재미가 컸다"고 떠올렸다.

 

 

◆ "붐팔라, 주문을 외워봐"

 

타이틀곡 '붐팔라'는 라틴 하우스 트랙이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붐팔라'가 강한 중독성을 남긴다. 히트곡 '마카레나' 포인트 안무를 샘플링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붐팔라'는 르세라핌이 새로 만든 단어다. 허윤진은 "원래 데모는 스페인어였는데, 가사가 '붐팔라'처럼 들렸다"며 "듣는 순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문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르세라핌은 이 곡을 단순한 댄스곡이 아닌, 현대인을 위한 응원가라고 설명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 불안과 외로움에 갇힌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것.

 

"'반야심경'의 공(空)과 무(無) 개념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우리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도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죠. 결국은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허윤진)

 

뮤직비디오 역시 그런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멤버들은 퍼레이드 카 위에서 군무를 펼쳤다. 거대한 동상과 초현실적 비주얼로 축제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 "도전, 그리고 연대"

 

르세라핌은 매 앨범 새로운 장르와 콘셉트에 도전해왔다. 그 과정이 언제나 쉽지만은 않았다. 때로는 스스로를 의심했고, 무대가 두렵게 느껴진 순간도 있었다.

 

허윤진은 "지난 연말 공연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터진 적이 있다"며 "무대에 오르는 게 두려운 순간이 있었다. 그런 마음을 들키는 것조차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곧장 멤버들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았다. 그는 "가장 힘들었을 때 힘이 되어줬다"며 "그 과정에서 자매애와 연대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 떠올렸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허윤진은 무려 8곡 작업에 참여했다. 홍은채 역시 3곡의 노랫말을 썼다. 곡 하나하나에 진정성을 더했다.

 

"작사를 하면서 두려움도 나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번 앨범은 그런 마인드적 성장까지 담긴 앨범입니다." (홍은채)

 

허윤진은 "멤버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회사와 여러 차례 미팅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다. 가장 르세라핌다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78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킴픽! 올영 1등 세럼💦 화잘먹 금손 세럼 히알 피톤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 153 00:05 8,438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 카톡 공유 안됨 안내) 05.21 9,8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8,2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0,5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4,7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566 기사/뉴스 부산 넘어 아시아 아트페어 판 바꾸는 여성들 14:12 54
3075565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양 3 14:09 207
3075564 이슈 핑계고 조회수 터져서 광고찍은 윤경호 8 14:09 652
3075563 이슈 손재곤 감독 <와일드 씽> 캐릭터 포스터 1 14:09 212
3075562 기사/뉴스 피프티피프티, 오늘 ‘방과후 퇴마클럽’ 공개…전원 주연 도전 1 14:09 87
3075561 이슈 어른 고양이들이 인용에서 정모중인 아깽이 트윗 2 14:07 437
3075560 이슈 [KBO] 6/3(수) 두산 베어스 스페셜 매치 디-스테이지 아티스트 : 씨엔블루 4 14:06 274
3075559 정치 '스타벅스 논란' 정용진 '호위무사' 전한길…尹어게인 "멸공커피" "멸공형아" 10 14:06 298
3075558 기사/뉴스 [속보] 인천 공용화장실서 60대女 성폭행 시도한 70대 체포 32 14:05 1,228
3075557 유머 개웃긴 앙탈챌린지 전지현, 구교환.ver 1 14:04 414
3075556 기사/뉴스 '대군부인'이 자초한 역사 왜곡,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14 14:03 654
3075555 이슈 아이오아이 청하 x 가비 갑자기 챌린지 14:02 261
3075554 이슈 스타벅스 불매 조롱영상 올린 48만 유튜버 17 14:02 2,643
3075553 이슈 방금 음원 공개된 샤이니 태민의 Permission 2 14:01 189
3075552 이슈 르세라핌 'BOOMPALA' 멜론 핫백 29위 진입 9 14:01 467
3075551 기사/뉴스 광주 미래 걸린 ‘터미널 복합화’···"스벅 논란에 발목 잡혀선 안 된다" 7 14:00 414
3075550 유머 탭이나 스크린샷으로 멈춰서 얼룩말과 사자를 적당한 길이와 털량으로 만드는 게임 6 13:59 416
3075549 유머 튀르키예의 허그고양이 3 13:58 398
3075548 유머 프듀1 본 덬들 난리난 아이오아이 챌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13:58 925
3075547 유머 멜론 지금 인기 검색어에도 오른 '니가 좋아'의 최성곤 2 13:58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