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실, 두려워서 단단해졌다"…르세라핌, '붐팔라'의 주문
497 1
2026.05.22 10:09
497 1

 

르세라핌은, '두려움이 없다'고 자신 있게 외쳐왔다. 시련조차 삼켜버릴 만큼 강한 팀처럼 보였다. '피어리스', '이지', '크레이지' 등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랬다.

 

하지만 이제 조금 다른 (솔직한) 감정을 꺼내려 한다. 그동안 불안했고, 두려웠고, 때론 숨고 싶었다는 것. 더 이상 그 감정을 외면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더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다.

 

"예전에는 두려움을 느끼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감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홍은채)

 

'디스패치'가 지난 19일 르세라핌을 만났다. 정규 2집 '퓨어플로우 파트1'을 준비하며 마주한 감정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을 들었다. 김채원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 "다시 마주한 피어리스"

 

'퓨어플로우 파트1'은 르세라핌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데뷔작 '피어리스'의 연장선이자, 지금의 르세라핌이 다시 꺼내든 질문이다.

 

고전 소설 '프랑켄슈타인' 속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차용했다. 다만, 방향은 조금 달라졌다. 과거에는 "두려움이 없기에 강하다"고 말했다면, 이번에는 "두려움을 알기에 더 강해졌다"는 내용이다.

 

허윤진은 "멤버들과 여러 경험을 하면서 두려움을 마주하는 순간들이 생겼다"며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알게 됐기 때문에 오히려 강해졌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앨범명에도 그런 변화를 담았다. 허윤진이 직접 제안한 '피어플로우'(FEARFLOW)는 '파워풀'(POWERFUL)의 애너그램이다. '피어리스' 이후 다시 정의한 '강함'의 방식이다.

 

신보에는 총 11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붐팔라', '퓨어플로우', '셀러브레이션', '크리처스', '이피 이피', '우리 어떻게 더 사귈 수 있을까', '손더', '사키', '아이러니', '트러스트 엑서사이즈', '리미널 스페이스' 등이다.

 

록, 펑크, 라틴, 팝 등 장르 역시 다채롭게 구성했다. 카즈하는 "한 곡 한 곡 자아를 갈아끼운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곡마다 매력이 달라 표현하는 재미가 컸다"고 떠올렸다.

 

 

◆ "붐팔라, 주문을 외워봐"

 

타이틀곡 '붐팔라'는 라틴 하우스 트랙이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붐팔라'가 강한 중독성을 남긴다. 히트곡 '마카레나' 포인트 안무를 샘플링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붐팔라'는 르세라핌이 새로 만든 단어다. 허윤진은 "원래 데모는 스페인어였는데, 가사가 '붐팔라'처럼 들렸다"며 "듣는 순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문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르세라핌은 이 곡을 단순한 댄스곡이 아닌, 현대인을 위한 응원가라고 설명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 불안과 외로움에 갇힌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것.

 

"'반야심경'의 공(空)과 무(無) 개념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우리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도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죠. 결국은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허윤진)

 

뮤직비디오 역시 그런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멤버들은 퍼레이드 카 위에서 군무를 펼쳤다. 거대한 동상과 초현실적 비주얼로 축제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 "도전, 그리고 연대"

 

르세라핌은 매 앨범 새로운 장르와 콘셉트에 도전해왔다. 그 과정이 언제나 쉽지만은 않았다. 때로는 스스로를 의심했고, 무대가 두렵게 느껴진 순간도 있었다.

 

허윤진은 "지난 연말 공연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터진 적이 있다"며 "무대에 오르는 게 두려운 순간이 있었다. 그런 마음을 들키는 것조차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곧장 멤버들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았다. 그는 "가장 힘들었을 때 힘이 되어줬다"며 "그 과정에서 자매애와 연대감을 더 크게 느꼈다"고 떠올렸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허윤진은 무려 8곡 작업에 참여했다. 홍은채 역시 3곡의 노랫말을 썼다. 곡 하나하나에 진정성을 더했다.

 

"작사를 하면서 두려움도 나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이번 앨범은 그런 마인드적 성장까지 담긴 앨범입니다." (홍은채)

 

허윤진은 "멤버들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회사와 여러 차례 미팅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했다. 가장 르세라핌다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7802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244 00:05 5,680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14,7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3,5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9,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6,6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1,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099 이슈 어제 더시즌즈 촬영한 아이오아이 13:34 67
3080098 유머 이제 숨숨집 지붕이 작아진 후이바오🐼🩷💤 2 13:33 105
3080097 이슈 선행은 유행처럼 번져야 한다 13:33 43
3080096 유머 칭찬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 13:33 45
3080095 유머 너말고 니언니 1 13:32 98
3080094 이슈 부처님 진정한 부처 되려고 98일 단식했대;;; 1 13:32 437
3080093 기사/뉴스 ‘허수아비’ PD “박해수 사망 엔딩도 고려..작가 반대로 무산” [인터뷰③] 13:31 166
3080092 기사/뉴스 ‘허수아비’ PD “‘진범’ 정문성 노년 역할, 안 시켜주면 하차하겠다고” [인터뷰②] 13:30 502
3080091 이슈 40대 스몰토크 꿀팁 준다 9 13:29 953
3080090 이슈 <토이스토리 5> 우디 새로운 비주얼 15 13:29 750
3080089 기사/뉴스 ‘허수아비’ 제작진 “피해자 유족, 아직 드라마 못 보셨다고..마음의 준비 필요” [인터뷰①] 1 13:27 411
3080088 기사/뉴스 채연, 유민상보다 누나라고? “47살에 외국인들 17살로 보는 비결=유전”(유배라) 6 13:23 1,123
3080087 기사/뉴스 '성인 여드름' 고백 지예은, "피부 비결? 잘 때 로션 들이부어…탕후루처럼" 1 13:22 1,557
3080086 기사/뉴스 [단독] "빚투 피해자가 왜 사과해요?"…채권자 A씨, 송승준 언플 분노 3 13:21 1,704
3080085 유머 일본에도 존재한다는 병 20 13:21 2,102
3080084 정치 [속보] 靑 “6월 8일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12 13:21 417
3080083 기사/뉴스 '유방암 투병' 박미선, 1년 6개월 만 복귀에 불안…"기대에 못 미칠까 두려워" [RE:뷰] 2 13:19 500
3080082 이슈 결국 조회수 300만 돌파한 리센느 거제 갸루 영상 21 13:19 970
3080081 기사/뉴스 배우 임수정 제작 참여 영화 ‘그림자 아이’, 기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예고 3 13:19 477
3080080 이슈 막방한 빌리 WORK 음방 착장 중에서 덬들의 최애픽은?? 16 13:19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