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청년혁신위원장을 지낸 A씨가 “5.18은 폭동이 맞다”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홍보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왜곡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파문이 일고있다.
2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8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5.18 희생자 추모 게시글에 A씨는 “518은 폭동이 맞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사용자가 A씨 댓글에 대댓글을 달아 항의하자 A씨는 “(나는) 폭동을 폭동이라고 하는 사람”이라며 재차 강변했다. A씨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A씨는 스레드 계정 게시글에서 본인을 국민의힘 대선 캠프 출신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A씨가 김문수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명의로 받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통합본부 청년혁신위원장’ 직위의 임명장이 첨부돼있다.

댓글에 대한 입장을 묻자 A씨는 “임명장은 아무한테나 뿌리는 것이고 실제로 (선거대책위에서) 활동한 적은 없다”며 “그저 일반 책임당원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건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5·18 정신의 취지를 존중한다”며 “해당 댓글은 A씨 개인의 입장일 뿐 당의 입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홍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 인사들의 5.18 희화화·폄훼는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19일 도당 스레드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렸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에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가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고 답글을 달자, 도당 계정 담당자는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며 호응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커지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문제가 된 게시글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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