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8만호 약속에도 3.9만호 그쳐
정원오 “오세훈, 탓 말고 사과해야”
경제, 안전, 교통 거론하며 공세 높여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 때 했던 약속만 지켰어도 서울시의 주거 문제는 해결됐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초기 계획대로 공급 물량을 확보했어도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는 취지다. 정 후보는 부동산 뿐 아니라 경제·교통·안전 등 요소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오세훈 시정 전반에 대해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는 일 잘하는 사람을 계속 뽑아주는 것이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꾸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후보가 2021년에 약속하길 연간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으면 지금의 주거 문제는 해결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2022년~2024년 통계를 보면 연평균 3만 9000가구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여전히 전임 시장 탓, 현 정부 탓만 하는데 이게 정직한 태도인가. 탓할 것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이어 “경제는 어떠한가.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는 2022년 전국 8위에서 2024년 11위로 추락했다”며 “2020년 대비 2024년 창업은 9만 개가 줄고, 폐업은 1만 3000개가 늘었다. 반성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도 강북 전성시대를 만들겠다며 강북 횡단선을 놓고, 서부선을 놓겠다고 했지만 5년 동안 (정책은) 멈춰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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