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만 가구에 전세 '단 4건'…미친 전세난 광명까지 번졌다
486 0
2026.05.21 20:08
486 0


[땅집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얘기가 나오면서 전세 물건이 눈에 띄게 말라붙었습니다. 임대사업자 혜택도 줄어든다고 하니 집주인들이 전세를 내놓기보다 직접 들어와 살겠다는 분위기예요. 철산에 신축 단지가 꽤 들어섰는데도 나오는 물건이 없습니다. 전세 대기라도 걸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김태희 철산래미안자이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최근 재개발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신축 아파트 입주가 잇따랐던 경기 광명시 일대에 전세난이 확산하고 있다. 통상 대단지 신축 아파트 입주장이 시작되면 전세 물건이 한꺼번에 나오고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광명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입주 물량이 늘었는데도 전세 물건은 거의 없고, 수요자들이 중개업소에 매물 대기를 걸어놓는 이른바 ‘전세 웨이팅’까지 등장할 정도로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이달 20일 기준 광명 철산·하안동 주요 7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4건에 그쳤다. 900가구 규모 철산동 ‘두산위브’ 전세 매물은 1건, 2072가구 ‘철산래미안자이’는 0건이었다. 1264가구 ‘철산푸르지오하늘채’도 전세 매물이 없었다. 2815가구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은 1건, 798가구 ‘철산센트럴푸르지오’는 0건, 426가구 ‘광명푸르지오’는 1건, 1313가구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는 1건였다. 이들 단지의 전체 가구 수는 9588가구로 약 1만 가구에 달하지만 전세 매물은 4건 뿐이다. 전체의 0.04% 수준이다.

전세 물건이 마르면서 가격도 빠르게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기준 올해 들어 5월 둘째 주까지 광명 아파트 전셋값은 4.76% 올랐다. 서울에서도 전세난이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성북구(4.73%), 노원구(4.44%)보다 상승률이 높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경기 핵심 주거지로 번지는 양상이다.

 

매물 감소 폭도 크다. 광명시 아파트 전세 매물은 연초 1716건에서 최근 168건으로 90.3%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만7745건에서 1만2058건으로 3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광명의 감소세가 훨씬 가파르다.

현장에서는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조치가 전세 품귀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정부의 한시적 유예가 끝나면서 5월 10일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재개됐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가 가산되고,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최고세율은 82.5%에 달할 수 있다.

세 부담이 커지자 집주인들은 매도와 전세 공급 모두에 소극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팔면 양도세 부담이 크고, 보유하면 금융비용과 세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만큼 순수 전세보다는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월세나 반전세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 남아 있는 임대 물건도 보증금에 월세를 붙인 반전세 형태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거주 규제도 전세 물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원칙적으로 허가를 받은 뒤 4개월 안에 취득·등기를 마치고 실거주해야 한다. 다만 최근 정부는 세입자가 있는 주택 거래에 한해 기존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 매수자의 입주를 유예하는 방안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이거나 전세권이 설정된 주택을 거래할 경우,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 입주를 늦출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5/20/2026052003042.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802 05.18 51,570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21:19 1,9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5,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5,8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7,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1,8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018 이슈 [호프] Hi 마이클, hi 알리시아. Ummmmmm,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겠고. 암튼 나홍진 감독한테 궁금한게 있슨 23:18 0
3075017 이슈 서로 뺨맞고 우는 아역배우들 23:17 21
3075016 이슈 모든것을 시작한 원조 엔딩 페어리.twt 23:17 20
3075015 이슈 2029년 광주에 생길 초대형규모 백화점 3 23:16 256
3075014 기사/뉴스 오메가 사피엔 "리치 이기 같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페미니스트 얘기를 한다든지 그 정도는 가야 사람들이 새로운 자극을 느끼는 거다."고 리치 이기를 언급했다. 더 콰이엇은 "늘 금기를 건드리는 거다. 그게 힙합이고 젊음이다 12 23:15 293
3075013 팁/유용/추천 읽으면 위로되는 오아시스 노엘 갤러거의 말 3 23:15 145
3075012 이슈 비 오는 날 대축 가서 오히려 더 낭만 있었다는 여돌 2 23:14 202
3075011 정치 “동네 생기고 대통령 처음 왔다”… 돈의동 쪽방촌서 주민 생활 살핀 李대통령 1 23:14 166
3075010 이슈 큰 손 팬이 자기가 덕질하는 걸그룹의 운명을 바꾼 케이스.jpg 1 23:14 458
3075009 이슈 아이오아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밝아졌다는 멤버들 5 23:13 418
3075008 이슈 27년 전 한국 1세대 오타쿠의 흔적 발견돼... 젊은 오타쿠 '저게 뭐임' 반응에 1세대 오타쿠 '충격' 3 23:13 406
3075007 이슈 경상도 전라도 위치 아는거 상식임? 27 23:13 432
3075006 유머 리센느 - Runaway (이니셜D 유로비트 Ver.) 23:12 39
3075005 유머 조건 있는 10억 받기 vs 그냥 1억 받기 (feat.추성훈 김재중 미연 민니) 7 23:11 210
3075004 이슈 멤버들 사이에서도 여우상 VS 오리상으로 갈린다는 여자 아이돌 7 23:11 279
3075003 이슈 일간 급상승한 티아라 예전 노래들 2 23:10 450
3075002 이슈 예전 그 밥친구 시절 폼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팬들 반응 좋은 트레저 맵 1 23:09 143
3075001 이슈 뉴욕 구찌 크루즈쇼에서 이영애 10 23:09 1,047
3075000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된_ " Bad Girls" 23:09 78
3074999 이슈 회장님께서 좋아하실 듯한 이마트 은평점 이벤트 문구 12 23:08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