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의 파묵칼레에는 약 2천 년 전 고대 로마 도시였던 히에라폴리스의 유적이 남아 있는데

그곳에는 고대 로마인들이 명계의 신 이름을 따 플루토늄이라 부르던 지옥의 입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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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늄은 위쪽 산의 작은 언덕 아래에 있으며,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크기의 입구가 있고, 상당히 깊게 파여 있다. 그 앞에는 대략 반 플레트론(약 15m) 정도 되는 정사각형 난간이 둘러쳐져 있고, 이 공간은 안개 같은 짙은 증기로 가득 차서 바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난간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들에게는 공기가 해롭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간 어떤 동물이라도 즉시 죽는다. 실제로 소를 끌고 들어가면 바로 쓰러져 죽은 채 끌려 나오고, 내가 참새를 던져 넣었더니 곧 숨을 거두고 떨어졌다. Strabo, Geographica 13.4.14 |
문헌에 따르면 지옥의 문 내부는 안개 같은 증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그 안으로 들어간 동물은 무엇이든 즉사했다고 한다.



역시 지옥은 존재했던거네?!

히에라폴리스는 지각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어서, 지각 운동으로 인해 지하의 가스가 지표면까지 솟아올랐다.
낮 동안에는 태양열 때문에 가스가 흩어지지만, 밤이 되면 공기보다 약간 무거운 이 가스가 바닥에 가라앉아 CO₂ 호수를 형성했다.
특히 새벽 무렵이 가장 치명적이었는데, 바닥 약 40cm 높이에서 측정된 CO₂ 농도가 35%에 달해 동물은 물론 사람조차 몇 분 안에 질식사할 수 있을 정도였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키가 크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에 완전히 잠기지 않았고, 사제들 역시 농도가 비교적 낮은 시간대를 골라 활동했기에 어느 정도는 안전했지만
동물의 경우 즉사해버림

...어, 결국엔 지옥의 문 맞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