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대법 “HD현대중, 하청노조 단체교섭의무 없어…구 노동조합법 적용”
532 2
2026.05.21 14:46
532 2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원청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사내하청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7년 소송이 제기된 지 9년,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지 7년6개월 만의 결론이다.

 

...

 

앞서 하청노조는 원청인 HD현대중공업이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지위에 있다며 2016년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이 이에 응하지 않자 2017년 1월 원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원청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하청노조의 노조 활동·산업안전·고용보장 등에 관한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는지였다.

 

지난 2018년 4월 1심은 노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같은 해 11월 2심 역시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원심은 HD현대중공업과 사내하청 노동자 사이에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하청업체들이 독립된 급여체계와 취업규칙, 인사관리 규정을 두고 근로자 채용 여부와 규모를 자체 결정했고 근태 관리와 징계 문제에서도 실질적·독자적인 권한을 행사했다는 이유세다.

 

또 HD현대중공업이 협력사 운용 지침이나 작업자 현황 문서 등을 작성한 것도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도급인으로서 요구사항을 전달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봤다. 실질적인 업무지시권 행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2010년 3월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기본적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경우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의 대상인 ‘사용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이 사건 원심은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의 대상인 사용자와 단체교섭 의무를 지는 사용자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봤다. 원청이 하청노조 활동을 방해할 경우 부당노동행위 책임을 질 수는 있어도그 사정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할 교섭 상대방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전 교섭 요구를 둘러싼 분쟁이어서 개정법이 직접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하청 교섭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법원이 ‘원청의 사용자성’에 관해 판단을 내놓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832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28 05.18 34,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4,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3,2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7,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68,0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3,6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4486 이슈 다이소 #5월_이달의신상🔔 도기 티포트, 컵/찻잔, 8색 볼펜, 자석 부착 미니 캡가위, 프리스키 그레이비 16:36 117
3074485 이슈 효종과 인선왕후의 일화 16:36 73
3074484 유머 네 번째 아기돼지의 집은 늑대의 뼈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1 16:35 168
3074483 유머 일본예능 레전드] 케밥 고기의 마지막 모습 16:34 112
3074482 이슈 맘마잘먹어아기가 외식하면 생기는 일🥣 1 16:34 186
3074481 이슈 일베들은 사과까지가 유희기 때문에 절대 용서하면 안됨 1 16:34 208
3074480 이슈 🤬 이대로 가면 ㄹㅇ 참사 각이라는 GTX 철근누락 상황 8 16:33 559
3074479 기사/뉴스 라이머, 이혼 3년 만에 유튜브서 심경 “가족에게 죄송. 재혼 생각 있다” 6 16:31 1,043
3074478 기사/뉴스 ‘오월 조롱’에도 매장은 북적…민주성지 자존심 어디로? 20 16:31 1,172
3074477 이슈 쓰레기 집에 고립된 남자에게 생일 케이크 선물한 제작진.jpg 18 16:29 1,525
3074476 기사/뉴스 남윤수, 한일 공동 제작 드라마 '메리 베리 러브' 출연 확정 16:28 362
3074475 이슈 오늘 실화탐사대 예고 <악성민원 전성시대 교사들의 SOS> 1 16:28 158
3074474 유머 최근엔 “물”이란 것을 마셔보고 있는데요, 다른 음료와 달리 마신 후 끈적임이나 텁텁함도 남지 않아 좋습니다. 11 16:28 916
3074473 유머 헬스장에서 싸움 났다... 3 16:27 1,517
3074472 기사/뉴스 36년만에 핀 꽃, 유승목은 예뻤다 (유퀴즈) 1 16:26 475
3074471 이슈 오늘자 노출 코스프레 관련 킨텍스 안내문.jpg 35 16:25 2,737
3074470 이슈 앰버서더 팬들 경악하는 루이비통 신상 컬렉션 45 16:24 2,515
3074469 정보 빌리 'WORK' 멜론 일간 추이.jpg 24 16:24 574
3074468 기사/뉴스 '케데헌' 감독 작품 비화… "송중기 연기 참고해 진우 완성헀다"(어서와) 16:24 381
3074467 이슈 1200km를 날아왔다는 비둘기 5 16:22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