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대법 “HD현대중, 하청노조 단체교섭의무 없어…구 노동조합법 적용”
554 2
2026.05.21 14:46
554 2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원청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사내하청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7년 소송이 제기된 지 9년,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지 7년6개월 만의 결론이다.

 

...

 

앞서 하청노조는 원청인 HD현대중공업이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지위에 있다며 2016년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그러나 HD현대중공업이 이에 응하지 않자 2017년 1월 원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원청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하청노조의 노조 활동·산업안전·고용보장 등에 관한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는지였다.

 

지난 2018년 4월 1심은 노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같은 해 11월 2심 역시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원심은 HD현대중공업과 사내하청 노동자 사이에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하청업체들이 독립된 급여체계와 취업규칙, 인사관리 규정을 두고 근로자 채용 여부와 규모를 자체 결정했고 근태 관리와 징계 문제에서도 실질적·독자적인 권한을 행사했다는 이유세다.

 

또 HD현대중공업이 협력사 운용 지침이나 작업자 현황 문서 등을 작성한 것도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도급인으로서 요구사항을 전달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봤다. 실질적인 업무지시권 행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2010년 3월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기본적 근로조건을 실질적·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하는 경우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의 대상인 ‘사용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다만 이 사건 원심은 부당노동행위 구제명령의 대상인 사용자와 단체교섭 의무를 지는 사용자를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고 봤다. 원청이 하청노조 활동을 방해할 경우 부당노동행위 책임을 질 수는 있어도그 사정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할 교섭 상대방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전 교섭 요구를 둘러싼 분쟁이어서 개정법이 직접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하청 교섭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법원이 ‘원청의 사용자성’에 관해 판단을 내놓으면서 관심을 모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832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775 05.18 47,5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4,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3,2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7,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69,4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3,6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4549 이슈 취사병즈랑 요리사의 길 정복하는 주파수 들을 사람!? ㄴ 바로 티랑이 너..💚 17:29 27
3074548 이슈 오늘 엠카 나오는 박재범&롱샷 1 17:27 146
3074547 이슈 청하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7:25 383
3074546 이슈 이탈리아 피렌체의 젤라또 6 17:24 801
3074545 이슈 어느 대학교 기숙사 퇴소 사유 18 17:24 1,007
3074544 정치 (정정) 확인해보니 1~4월 간 강남구 집합건물 중국인 매수는 5명 불과 등 명백한 허위기사입니다. 5 17:23 360
3074543 기사/뉴스 "불륜이든 뭐든 팍팍 낳아" 선우용여, 선 넘은 출산 강요 '갑론을박'[이슈S] 52 17:20 1,672
3074542 이슈 알바생들끼리 싸움 2 17:19 508
3074541 유머 오뎅국물주머니같은 고양이의 물렁물렁 3 17:18 671
3074540 유머 영화 <기생충> 짤을 완벽히 이해하고 대통합된 외국인들.jpg 9 17:17 2,019
3074539 유머 "코난으로 세대 구분하는 방법." 19 17:16 871
3074538 기사/뉴스 양상국, '연애관 논란' 해명…"매일 집에 데려다줘, 애정표현도" ('옥문아') 31 17:16 1,177
3074537 이슈 이준석으로 일베 노래를 낸 리치이기(핫게 노무현 비하콘 래퍼)한테 샤라웃한 이준석 15 17:16 700
3074536 유머 드라마 리뷰가 아니라 드라마를 다시 찍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 4 17:16 957
3074535 이슈 장현승 '코스모폴리탄' 화보 6 17:15 689
3074534 이슈 트위터 난리난 진짜 천연 위고비 ㄷㄷㄷㄷㄷ.twt 6 17:15 2,064
3074533 이슈 너무 급격히 사이버스러워진 불교 근황 33 17:14 3,082
3074532 이슈 첫째딸은 아빠를 닮는다 6 17:14 1,260
3074531 이슈 평양냉면의 진실 2 17:13 958
3074530 이슈 실시간 트위터 알티 타고 있는 정채연...twt 5 17:13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