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매물 잠기니…2500가구 단지에 전세도 10개 안돼"
538 2
2026.05.21 14:44
538 2

강남·송파·강동·강서 등지 현장 돌아보니…
양도세 중과 재개에 다주택자 물건 '쏙'
토허구역 실거주 유예도 "실효성 없어"
전월세 매물도 사라져…"임차인만 죽어나"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의지를 밝힌 연초부터 서울 주요 지역 다주택자들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움직였다. 강남구 대치동 공인중개사 C씨는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재개 방침을 밝힌 이후) 2월부터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토지거래허가 기간을 포함해 3~4월에 계약이 가장 많이 이뤄졌고 5월부터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매물 잠김'을 우려해 실거주 의무 유예 등 비거주 1주택자들의 족쇄를 풀었다. 하지만 시장에 유의미할지는 미지수라고 현장은 전망했다. B씨는 "애당초 비거주 1주택자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실거주를 하거나 차라리 2주택 이상 다주택자였지, 직접 살지 않는 1주택자들은 제가 볼 땐 별로 없다"고 말했다.

 

설령 족쇄가 풀려도 집주인들이 굳이 매물을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게 현장 예측이다. A씨는 "본인도 1주택자로서 세 낀 매물을 팔면서 소유권 이전하고 다시 매수를 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런 분들도 매수할 조건이 안 되니까 굳이 싸게 내놓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매물로 올리기보다는 차라리 증여 등 우회를 택하는 집주인들이 더 많다고 이들은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 소재 공인중개사 D씨는 "(정부가 압박한다고 해도) 소유주들은 급할 게 하나도 없다. 차라리 증여해버린다"며 "양도세 60%와 증여세 50% 중에 고르라고 하면 다들 증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매물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영향은 결국 임차인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현장에선 경고했다. 강서구 화곡동 소재 공인중개사 E씨는 "여기 근처 단지도 2500가구가 넘는 곳인데 전세 물건이 열 손가락 안에 든다"며 "아파트 전세가 없다보니 원래 월세 20만~30만원 하던 빌라도 최근에 100만원 넘는 가격에 도장을 찍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A씨 또한 "요즘은 전세 물건 하나 나왔다 하면 10명 이상 줄 서서 집 보러 간다"며 "그마저도 먼저 보고 나온 사람이 바로 계약하겠다고 하면 뒷사람들은 그냥 집만 보고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E씨는 "정부가 매물만 유도할 게 아니라 공급을 해야 한다"며 "규제를 통한 매물 유도는 공급 효과도 없고 오히려 전월세 물건만 사라지게 한다. 젊은 임차인들만 죽어나는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매매와 전월세를 포함한 서울 매물건수는 지난 9일 이후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9일 10만108건이었던 수치는 20일 기준 9만6832건으로 3.3% 감소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48/000004733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39 05.18 42,094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 카톡 공유 안됨 안내) 05.21 5,9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5,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9,5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7,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2,9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132 이슈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5명이 결재했다 1 05:37 171
3075131 이슈 [미리보기] 소수빈 - 더 아름다워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1 05:28 46
3075130 유머 주인에게 새끼들 맡기고 낮잠 자는 고양이 9 04:52 922
3075129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편 3 04:44 153
3075128 이슈 징그러움주의) 오리 혓바닥 먹방 9 03:55 1,052
3075127 유머 물복과 딱복이 물에 빠졌어 그럼 뭘 구할거야 38 03:55 1,938
3075126 이슈 특이한 버스정류장 이름 4 03:53 824
3075125 이슈 중국 레즈비언 연프 14 03:42 2,080
3075124 이슈 빠른데 딕션 정확해서 미친듯이 알티타는 엔믹스 해원 엠카 1위 소감ㅋㅋㅋㅋㅋㅋ 5 02:54 1,184
3075123 기사/뉴스 MD팀에서 새 상품 홍보를 의뢰하면 업무를 맡은 팀에서 기획해 보고를 올리는데 ‘기획자→ 해당 팀 팀장→기획 담당→ 전략기획본부장→대표이사’ 단계로 진행된다. 7 02:53 2,152
3075122 이슈 현재 미국에서 엄청 유행하고 있다는 케이크... 25 02:44 7,240
3075121 이슈 자려고 누웠는데 도미노 4 02:33 1,449
3075120 이슈 박재범이 디렉해서 초가성비로 개골때리게 찍어온 롱샷 moya 뮤비ㅋㅋㅋㅋㅋㅋ 5 02:19 875
3075119 정보 3년전 오늘 발매된 엔하이픈 "Bite Me"🧛‍♂️ 4 02:18 311
3075118 이슈 리센느 공지 올라옴.jpg 40 02:13 5,637
3075117 이슈 아기가 찜질방에 가면 7 02:07 1,727
3075116 이슈 [KBO] 한화팬들 눈물샘 오픈하게 만든 어제 경기 김민수캐스터 오프닝멘트 17 02:07 1,746
3075115 이슈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ZEZIP 다이닝 키친 12 02:04 2,416
3075114 이슈 보컬로이드덬들 난리난 한국인 작곡가의 신곡........................ 12 02:02 1,920
3075113 이슈 @: 아 두 분이 사랑하시는 거였어요?ㅠ 나한테 하는 말인 줄..jpg 7 01:59 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