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매물 잠기니…2500가구 단지에 전세도 10개 안돼"
586 2
2026.05.21 14:44
586 2

강남·송파·강동·강서 등지 현장 돌아보니…
양도세 중과 재개에 다주택자 물건 '쏙'
토허구역 실거주 유예도 "실효성 없어"
전월세 매물도 사라져…"임차인만 죽어나"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의지를 밝힌 연초부터 서울 주요 지역 다주택자들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움직였다. 강남구 대치동 공인중개사 C씨는 "(1월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재개 방침을 밝힌 이후) 2월부터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토지거래허가 기간을 포함해 3~4월에 계약이 가장 많이 이뤄졌고 5월부터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매물 잠김'을 우려해 실거주 의무 유예 등 비거주 1주택자들의 족쇄를 풀었다. 하지만 시장에 유의미할지는 미지수라고 현장은 전망했다. B씨는 "애당초 비거주 1주택자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실거주를 하거나 차라리 2주택 이상 다주택자였지, 직접 살지 않는 1주택자들은 제가 볼 땐 별로 없다"고 말했다.

 

설령 족쇄가 풀려도 집주인들이 굳이 매물을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게 현장 예측이다. A씨는 "본인도 1주택자로서 세 낀 매물을 팔면서 소유권 이전하고 다시 매수를 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런 분들도 매수할 조건이 안 되니까 굳이 싸게 내놓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매물로 올리기보다는 차라리 증여 등 우회를 택하는 집주인들이 더 많다고 이들은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 소재 공인중개사 D씨는 "(정부가 압박한다고 해도) 소유주들은 급할 게 하나도 없다. 차라리 증여해버린다"며 "양도세 60%와 증여세 50% 중에 고르라고 하면 다들 증여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매물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영향은 결국 임차인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현장에선 경고했다. 강서구 화곡동 소재 공인중개사 E씨는 "여기 근처 단지도 2500가구가 넘는 곳인데 전세 물건이 열 손가락 안에 든다"며 "아파트 전세가 없다보니 원래 월세 20만~30만원 하던 빌라도 최근에 100만원 넘는 가격에 도장을 찍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A씨 또한 "요즘은 전세 물건 하나 나왔다 하면 10명 이상 줄 서서 집 보러 간다"며 "그마저도 먼저 보고 나온 사람이 바로 계약하겠다고 하면 뒷사람들은 그냥 집만 보고 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E씨는 "정부가 매물만 유도할 게 아니라 공급을 해야 한다"며 "규제를 통한 매물 유도는 공급 효과도 없고 오히려 전월세 물건만 사라지게 한다. 젊은 임차인들만 죽어나는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매매와 전월세를 포함한 서울 매물건수는 지난 9일 이후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9일 10만108건이었던 수치는 20일 기준 9만6832건으로 3.3% 감소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48/000004733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킴픽! 올영 1등 세럼💦 화잘먹 금손 세럼 히알 피톤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 204 05.22 35,8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3,5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2,3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7,4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7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7643 기사/뉴스 NCT 태용, 요리 금손이네 “깍두기 직접 담가” 16:29 140
3077642 정보 티아라 'DAY BY DAY' 멜론 일간 추이...jpg 4 16:27 327
3077641 이슈 실시간 일본에서 팬사인회하는 펭수 14 16:26 714
3077640 이슈 방탄 지민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온 라스베가스 모습 4 16:26 630
3077639 유머 [1박2일 선공개] 내가 멸치인가? 멸치가 나인가? 16:26 126
3077638 기사/뉴스 내고향여자축구단 배웅하는 자주통일평화연대 5 16:24 372
3077637 이슈 김고은 도깨비 첫촬씬이 이모한테ㅈㄴ맞는 장면이엇던거 아는사람.. 16:24 965
3077636 기사/뉴스 나영석 PD "연예인과 친분 '극혐'…'1박 2일' 때 밥 한 끼 같이 안 해" (윤주모) 6 16:23 1,090
3077635 기사/뉴스 [속보] 이란 타스님 "합의 시 호르무즈 선박 수, 30일 내 전쟁 이전으로" 16:23 211
3077634 이슈 춤추는 인형 안의 사람 모습 4 16:21 829
3077633 이슈 오늘 정장 착으로 막방한 인기가요 빌리 - WORK 3 16:21 349
3077632 이슈 인도로 진출했던 중국의 대출 플랫폼들이 망한 이유 4 16:20 1,067
3077631 유머 많이 자란 백사자 남매 루나&루카 3 16:19 548
3077630 유머 박찬욱 "솔직히 말하면, 어떤 영화에도 황금종려상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 6 16:18 1,825
3077629 이슈 ioi 아이오아이 김세정 팬싸 직찍 12 16:18 504
3077628 기사/뉴스 김풍 "셰프인 척해서 번 돈이 압도적"…침착맨 "수익만 100억대" 폭로 3 16:17 1,331
3077627 이슈 최근 박지훈 비주얼.....jpg 12 16:16 999
3077626 기사/뉴스 [단독] 유모차 끄는 홍상수, 뒤따르는 ♥김민희…주말 육아 일상 포착 14 16:15 2,466
3077625 이슈 MBC 예능 역사상 최악의 자막 (세월호 참사 피해자 조롱) 29 16:15 1,842
3077624 기사/뉴스 [단독] '도수코' 여연희, 손종원 셰프와 열애설에 입 열었다…"오래 만난 ♥남자친구 있어" 9 16:14 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