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양 부모는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딸의 어깨와 팔을 붙잡고 '조용히 해, 가자'며 끌고 갔고, 그 과정에서 목이 졸리기도 했다. 아이는 끌려가지 않으려 버텼고, 발로 밀쳐 겨우 집으로 도망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B 양은 A 씨를 뿌리치고 탈출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B 양 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모처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체포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알바하자' 등 말을 걸며 유인하려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된 바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3월에도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어린이 유괴 의심 사례가 잇달아 알려지며 학부모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21~2025년) 유괴 건수'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유괴 사건은 437건으로, 이 가운데 305건이 미수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84786?sid=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