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애프터스크리닝] '군체' K-좀비 끝판왕 멱살 잡고 돌아온 연상호 ★★★☆
477 9
2026.05.20 18:18
477 9
▶ 애프터스크리닝

AI와 집단 사고, 인간성 등 연상호 감독은 이 영화의 기획 계기에서 지금 가장 핫한 키워드들을 꼽았다. 초고속 정보 교류로 생기는 집단 사고, 그에 맞서는 개별성은 무력한 걸까? AI의 성장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느껴지는 요즘 시대에 과연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이 좀비 영화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저절로 이해가 된다.


좀비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라 할 수 있는 이런 오락영화에서 이렇게까지 철학적인 메시지를 떠올리고 사유할 수 있다니!

한동안 연상호 감독이 '용두사미'로 아쉬운 평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군체'를 통해서는 그의 고민과 생각이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천부적인 크리에이터라는 걸 모두에게 증명해 보였다.

'부산행'과 '킹덤' 이후 우리는 무수히 많은 좀비물들을 봐왔다. 하지만 '군체'의 좀비는 지금까지의 좀비물과 확연히 다르다. 겁나 빠른 K-좀비들이 떼로 모여있기만 해도 오금이 저린데 그 K-좀비들이 일정 시간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한다. 그러며 기능 개선을 몸소 보여준다. 기어다니던 좀비들이 두 발로 서고, 후각과 시각 정보를 활용하게 되는 과정을 보는 자체가 공포다. '군체'에서 보여지는 좀비들의 움직임 또한 기존의 좀비보다 훨씬 섬세해졌고, 디테일해졌다. 그래서 더 소름 끼친다. 쟁쟁한 주연배우들보다 '좀비'에게 방점이 찍힐 정도로 이야기에 심각하게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인 듯.


좀비들의 활약이 너무 시선을 강탈하고, 기함하게 하는 장면들이 많다 보니 솔직히 11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라는 전지현의 고운 얼굴이나 '미친 또라이 나쁜 놈' 같은 구교환의 빌런 짓도 '군체들' 앞에서는 시선을 오래 끌지 못하더라. 그래도 전지현은 너무 날씬하고 길고 멋지고, 구교환은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매끈하고, 지창욱의 액션은 그야말로 앵글을 찢고, 김신록의 존재감은 뒤통수를 칠 정도다.

'부산행'을 보자마자 천만 흥행을 직감했던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기에 이번 '군체'의 흥행 역시 기대를 모은다. 비록 '부산행'만큼의 시각적 신선함은 덜할지라도, 소재가 던지는 파격성과 충격만큼은 역대급이다.



https://naver.me/IMZ4eb6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202 05.18 28,6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2,5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4,8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5,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8,0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1,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5,3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3572 이슈 어떤 아이돌 출신 배우가 데뷔할 때 들었던 반응 19:30 83
3073571 유머 드라마 보다가 놀란 역대급 개염병천병 19:30 65
3073570 이슈 핫게간 솔로지옥5 출연자 김민지 임수빈 언급 부분 2 19:30 162
3073569 유머 이제 진짜 하이브 26만 어쩌구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이유 3 19:30 292
3073568 이슈 보컬파티 제대로인 워너원 신곡 ‘다시, 봄바람’ 19:29 100
3073567 유머 거래처때문에 열받아서 사장딸인척함 4 19:28 595
3073566 기사/뉴스 [속보] 외교부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항행 지속" 9 19:28 289
3073565 유머 [효리수] 메보 효연의 다만세 애드리브에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 수영 3 19:26 425
3073564 이슈 우리가 스타벅스다 16 19:25 1,639
3073563 이슈 10년간의 주비스 모델활동이 끝났다는 노유민 19:25 964
3073562 이슈 성범죄자 거세를 시행할 예정인 영국 11 19:24 816
3073561 기사/뉴스 대낮 주택가 주차장서 10대 여학생 납치 시도 60대 긴급체포 6 19:24 592
3073560 이슈 이제 좀 내려가나 했더니 비오니까 귀신같이 순위 올라온 곡 19:23 723
3073559 이슈 리센느 미나미 인스타그램 업로드 8 19:21 425
3073558 기사/뉴스 누가 반도체 강성노조 키웠나-삼성전자 인사•재무 경영진 향한 책임론 3 19:21 349
3073557 기사/뉴스 "우리 애기들! 오늘은 놀아"... '93세' 이길여 총장, 가천대 뒤흔든 축사 화제 17 19:19 1,484
3073556 이슈 옷 취향 확실한 고양이 2 19:19 527
3073555 이슈 성시경X있지(ITZY) 리아&채령 난 오늘 네가 킹받으면 좋겠어 챌린지 1 19:19 153
3073554 기사/뉴스 연상호가 연상호를 넘다, 진화형 좀비물 '군체' [SQ현장] 1 19:18 147
3073553 기사/뉴스 122분간 좀비에게 쫓긴 기분… 쉴 틈 없는 쾌감 ‘군체’[봤어영] 2 19:17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