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저도 무지했다. 왕이 즉위할 때, 드라마가 판타지이고 그 설정이 지금까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선택하고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놓쳤던 것 같다”고 거듭 눈물을 보였다.
이어 문제가 된 ‘천세’ 표현이 대본에 있던 표현인지 묻자 그는 “맞다”고 답했다. 지문에 ‘구류면류관’이라고 명시돼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지문에는 없었다”며 “왕실 의례를 참고하다 그런 형태로 표현됐다. 자문만 따르기보다 현실적인 지금의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반영했어야 했는데, 그때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21세기 대군부인’ 팬들을 향해 박 감독은 “이 드라마를 조금 더 잘 만들었더라면, 마지막까지 사랑받을 수 있게 표현했더라면, 판타지와 현실의 구분 안에서 시청자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게 잘 마무리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스스로 자괴감이 든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제 드라마를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느끼셨던 감동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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