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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현금부자 몰린 서울 청약시장… 고분양가 논란에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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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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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라클라체 자이드파인’
전용 84㎡ 25억원 사실상 완판
분상제 아파트 ‘로또 청약’ 광풍
“신축 선호·공급부족에 수요 집중”

 

서울 고가 청약 단지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졌는데도 수십억원대 분양 단지까지 잇따라 완판되면서다. 계약금만 수억원에 달하고 잔금 마련에도 거액의 현금이 필요해지면서 서울 청약시장은 사실상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6구역 재개발 단지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은 26일 전용면적 59B㎡와 84A㎡ 각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줍줍)을 진행한다. 84A㎡ 분양가는 25억8510만원이다. 계약금 비율이 10%인 점을 고려하면 당첨 직후에만 약 2억6000만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계약금을 마련해도 잔금 부담은 여전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적용돼 고가주택일수록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25억원이 넘는 주택이라면 가능한 대출 규모가 2억원 안팎 수준에 그친다. 결국 중도금과 잔금, 취득세 등을 고려하면 20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자금 조달 부담에 미계약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6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엘라비네’도 27일 일반분양 잔여 물량 33가구에 대한 무순위 2차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84㎡ 분양가는 17억1200만∼18억3000만원 수준이다. 계약금만 1억7000만∼1억8000만원에 달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분양가가 15억원을 넘어서면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계약 단계에서 자금 조달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며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 사이의 온도 차도 커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이촌 르엘’도 대표적인 고가 청약 단지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7229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122㎡ 최고 분양가는 32억3900만원에 달해 계약금만 약 6억4000만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반분양 88가구는 최근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2933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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