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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이 코앞인데도, "북한 지령에 따른 공산폭동"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교회 예배에서 전파한 개신교 종교인들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당했다.
16일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에 따르면, 5·18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목사와 선교사 3명에 대한 고발장이 최근 경찰에 제출됐다. 공개된 자료 영상을 보면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모 교회 ㄱ담임 목사는 지난 3일 예배 설교 도중 "5·18이 민주화 운동이 아니라 북한의 지령에 의해서 이루어진 공산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국회가 39년 만의 헌법 개정 시도로 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하려 했는데, 이를 맹비난하면서 나온 얘기다. ㄱ목사는 "우리나라 역사는 완전히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됐다"라며 "교과서로 끊임없이 아이들을 세뇌 시키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경기 파주시 다른 교회의 부흥 성회에서는 ㄴ선교사가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북한 군이라는 거짓 발언을 일삼았다. ㄴ선교사는 "광주 시내에서 총 들고 트럭에서 총 쏜 사람은 전두환 대통령이 시킨 우리 군이 아니었다. 공산당이고 인민군이 한국 군복, 경찰복을 입고 (한 일)"라고 막말을 했다.
46주년 의미에도 "북한 지령" "인민군이 총 쏴" 도 넘는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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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이 5.18을 일으킨 사람이다. 행동대장은 문재인이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받았다"라고 말한 고양시의 한 교회 ㄷ전도사도 고발 대상이 됐다. ㄷ 전도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한 건 딱 하나인데, 계엄을 너무 약하게 한 것이다. 한 번에 쓸어버려야 했다"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놨다.
고인이 된 김 전 대통령은 5.18 직전 신군부에 의해 끌려가 한참이 지나서야 옥중에서 광주 참상을 들었고, 문 전 대통령은 당시 경희대생으로 계엄에 맞서다 청량리 경찰서에 수감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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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전두환·노태우 신군부에 맞선 광주 시민의 항쟁인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공수부대 계엄군의 유혈 진압 속에 철저히 고립되면서도 끝까지 저항을 멈추지 않았고, 사법부는 이후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로 판결했다. 지난 2011년에는 광범위한 5.18 기록물이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등 그 의미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극우 세력 일각은 여전히 음모론에 매달리며 이를 부정하는 상황이다. 개신교인으로 과거 '탄핵 반대' 세이브코리아 연사로 활동한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도 최근 비슷한 발언을 하다가 논란이 됐다. 전씨는 지난달 "5·18은 DJ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고 주장했지만, 5.18기념재단에서 고발한 뒤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