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故노무현 모욕' 래퍼 리치 이기의 일베 컨셉을 '영리한 전략'이라고 부르는 IZM
46,985 260
2026.05.20 02:32
46,985 260

cqqtuV

 

구글에서 ‘리치 이기’를 치면 상단에 뜨는 문서 중 하나임.

 

리뷰 첫 문장부터 리치 이기가 일베 콘셉트로 떴다는 걸 알고 쓴 내용인데, 이 사람 음악을 평범한 신인 앨범처럼 진지하게 분석함.

 

뒤로 가면 이런 식으로 정리함.

 

“관심을 얻기 위한 수단이 난무하는 작금의 힙합 신에서 논란을 앞세우는 쪽은 정도를 걷는 편보다 쉽고 빠르다. 이 또한 영리한 전략임을 부인하진 못하겠지만 결국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운 꼴이 된다면 계산이 달라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리치 이기의 문제를 “기믹과 진심”, “정반대의 두 얼굴”, “조율이 필요한 과제”처럼 다룸.

 

별점은 3개.

(이즘은 들을만한 앨범에 별 3개 이상을 줌)

 

Iozsxy

 

개인적으로 제일 이상한 건 이 부분임. 

 

고인 조롱이랑 일베식 혐오 코드는 “조율할 기믹”이 아니잖음. 그냥 하면 안 되는 거잖음.  그리고 “족쇄”라고 하는데 이름과 얼굴을 파는 뮤지션, 연예인한테 일베는 족쇄가 아니라 매장임.

 

에미넴이랑 비교하는 것도 말이 안됨. 슬림 셰이디 같은 오래 전 문제적 페르소나랑 일베식 고인 조롱 밈을 현재의 랩네임, 가사, 캐릭터로 쓰는 건 전혀 다름. 

 

문제적 아티스트 음악을 아예 리뷰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이즘 정도 되는 음악 평론 매체가 리치 이기의 일베 콘셉트를 알고도 “영리한 전략”, “족쇄”, “기믹”, “조율” 같은 말로 다뤘다는 게 너무 이상함.

 

추천 트랙이 무려 4곡임.

https://www.izm.co.kr/posts?id=33895

 

LRCFAQ

 

 

핫게 갔길래 원글의 입장을 좀 더 논리를 갖추어서 적어봄.

 

이즘은 리치 이기의 ‘일베 콘셉트’를 왜 음악적 성장 서사로 포장했나 

 

리치 이기 사건이 터진 뒤 가장 당혹스러운 자료 중 하나는 구글 상단에 뜨는 이즘의 Z.O.O.G 리뷰다. 이 리뷰는 리치 이기의 부상에 '소위 일베 콘셉트가 큰 역할을 했음'을 첫 문장에서 인정한다. 

 

몰랐던 게 아니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리뷰는 이어서 이 문제를 '관심을 얻기 위한 수단', '영리한 전략', '기믹', '정반대의 두 얼굴', '조율이 필요한 과제'로 처리한다. 심지어 에미넴의 슬림 셰이디 페르소나까지 끌어와 리치 이기의 문제를 '미숙하지만 발전 가능한 문제적 캐릭터'처럼 읽는다. 

 

이건 단순한 앨범 리뷰가 아니다.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오랜 평론 활동을 해온 이즘이, 고인 조롱과 일베식 혐오 코드를 기존의 힙합 페르소나의 문제로 번역한 사례다. 

 

ytDFrx

혐오는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다. 리치 이기의 문제는 음악 바깥의 사생활 논란이 아니었다. 예명, 가사, 팬덤 코드, 공연 기획까지 이어진 그의 브랜드 속성이었다. 그렇다면 평론에서는 비트 초이스, 플로우, 추천곡만 따질 것이 아니라, 그의 재능과 음악적 성취가 혐오 브랜딩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유통시키는지 의문을 가지고, 추적했어야 한다. 

 

이즘에게 묻는다. 

 

1. 해당 리뷰에 대한 편집부 차원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가. 

 
2. 리치 이기의 일베 콘셉트를 포함한 논란 활용 방식을 ‘영리한 전략’으로 처리한 것이 과연 적절하다고 보는가. 

 
3. 혐오와 고인 조롱을 '기믹과 진심의 조율'의 문제로 다룬 것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 

 
4. 해당 리뷰에 편집자 주 또는 해명문을 붙일 수 있는가. 

 
5. 앞으로 혐오, 고인 조롱 코드를 사용하는 아티스트를 어떤 기준으로 다룰 것인지 밝힐 수 있는가.

 

특정 리뷰어 개인을 조리돌림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음악 평론 매체가 혐오 브랜딩을 음악적 가능성으로 읽어준 비평 윤리의 문제다. 

 

물론, 이즘 필진이 모두 전업 평론가나 공적 검증을 거친 권위자는 아닐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즘이라는 매체의 편집 책임이 중요한 것이다. 

댓글 2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396 05.27 40,8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9,8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29,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8,9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36,8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7,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9,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702,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8,7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2385 기사/뉴스 현금부자 넘치는 ‘삼전닉세권’···동탄·성남·광명 집값 들썩 11:49 23
3082384 유머 세금도둑타령하는 사람에게 한마디한 아방수 1 11:49 84
3082383 유머 수익은 0이라는 리센느 원이 거제편 11:49 82
3082382 기사/뉴스 이석훈 “두 달 만에 36㎏ 감량”… 성시경 “살 빼려면 불행해야” (더 시즌즈) 11:49 146
3082381 기사/뉴스 [단독]'방한'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두산베어스 시구 나설 듯 5 11:48 171
3082380 기사/뉴스 '전현무계획3' 신현준 "김태희가 동생 이완 데려왔다"…'천국의계단' 비화 11:48 161
3082379 이슈 한국도 비슷한지 궁금한 (곧 일치단결해서 최애를 응원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레벨로 살벌한) 공연 전 현장 분위기 코스프레 11:46 197
3082378 유머 골방환상곡의 워니작가가 예전에 올린 만화를 재업한 이유 17 11:46 411
3082377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샤오미폰 챙겨가서 시진핑과 셀카 찍는건 의전보좌관도 몰랐다고 함ㅋㅋㅋ 2 11:44 532
3082376 이슈 집안이 올드머니라면 아무래도... 3 11:44 643
3082375 기사/뉴스 구성환, 꽃분이 떠나고 오랜만에 함박 웃음.."좋은 날 가득할 듯"[나혼산][★밤TView 11:44 155
3082374 유머 해탈한 어떤 교사.twt 7 11:40 892
3082373 이슈 교수님인줄 알고 문자 보냈는데 3 11:39 1,082
3082372 정치 손현보목사는 자기가 민주주의를 수호한다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극우 수호임 1 11:35 362
3082371 유머 수염으로 논란중인 애니 남캐 37 11:33 1,806
3082370 이슈 오늘 대만 공연하러 출국하는 태연 29 11:32 1,711
3082369 기사/뉴스 납치로 오해해 뛰어내려 숨진 승객…택시기사 무죄 확정 38 11:31 3,121
3082368 유머 바느질로 둥지 만드는 새 11 11:28 892
3082367 정치 국민의힘 지지층은 77.6%가 본 투표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해 7 11:27 1,132
3082366 이슈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현직 남자 배우.jpg 3 11:26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