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AOA 출신 권민아 "중학생 때 성폭행 피해, 18년만 '강간죄' 인정"
6,442 25
2026.05.19 17:50
6,442 25

권민아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4년이 넘는 긴 여정을 끝 마치는 날"이라며 성폭행 피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피해자 권민아. 재판을 준비하고 시작할 때에는 14년 전 사건이었어서 강간상해에서 강간만이 아닌, 상해죄까지 입증이 된다면,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아 가해자에게 큰 처벌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얘기에 심장이 막 뛰고 기대감이 커지고, 욕심도 나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검사 구형 10년이 나왔을 때도 검사님은 아쉬워하셨지만.. 마치 가해자가 실형을 살 것만 같았어서 또 한 번 그 소식에 흥분됐었다. 그리고 정말 수많은 분이 이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님에도 되려 나보다 열심히 나서주셨던 것 같아서 따뜻했다"라고 돌아봤다.

권민아는 "2심까지 판결이 나온 지금은 강간죄는 인정이 되었고, 상해죄는 인정되지 않아 '공소시효 지남'으로 별다른 처벌을 내릴 순 없는 현실이 됐지만, 마냥 괴로웠던 4년은 아니였던 것 같다. 피해자인 내 입장에서는 그래서 결과가 유죄냐, 무죄냐가 중요했지만 한 가지의 죄라도 인정이 된 것에 크나큰 의미를 가지고 어쨌든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란 건 밝히게 됐으니 충분히 지금 결과에서 만족해도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18년 전의 일이 돼버렸고 그때는 시대적 배경, 분위기 때문에 쉬쉬하고 감춰올 수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또 다른 분위기 같다. 많은 피해자분이 자책하지 말고, 숨지 말고 부끄러운 일 아니니깐 더더욱 용기 내서 목소리를 힘껏 내보라고 감히 말해 주고 싶다. 그동안 제가 아닌 대신 저 때문에 마음의 짐을 가지고 달려와주신 경찰관분들과 검사님들께 정말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이젠 이 사건을 내려놓고 다른 사건을 진행하기 전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내고 속 시원하게 푹 쉬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그리고 그동안 부탁하지도 못했는데 저 때문에 어렵게 증인석에서 소리 내어주신 모든 분께도 정말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비록 저는 또 다른 어려운 사건의 소송을 준비해야 하고, 이번 사건만큼은 내가 정말 열심히 나서지 않는다면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보호해 줄 수도 없는 현실인 게 벌써부터 지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오래전 사건의 결과에서 하나의 큰 죄가 판결문에 인정이 된 만큼 이번에도 처벌 수위와 결과에 욕심 내기보다는 '하나라도 내 말이 인정되고, 받아들여진다면'이라는 마음이 들곤 해서.. 혹여나 결과에 실망하게 되더라도, 영구적인 상처가 남게 되더라도, 그때는 지금보다 더 성숙해져 있고 더 강해져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다 잡았다.

이어 그는 "나 자신이 그래서 급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는 치료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사실 취업도 하루 출근으로 끝낼 수밖에 없었다. 좋은 식구분들이셨는데 지금 내가 무언가를 힘내서 하기엔 살짝 지쳐 있긴 하다. 주변에서 많이들 또 얼마 전 일로 걱정해 주시는데 지금은 저만 생각하고, 제 안에서 감당할 수 있는 우선적인 피부 치료까지는 최선을 다 해보려고 한다. 그러니 너무 걱정들 마시고! 아주 잠깐 지쳐있는 것뿐이니깐, 이전처럼 시간에 강박 갖지 않고 푹 쉬어보면서 체력도 보충하고 충분한 타이밍이 왔을 때 다시 노력해 봐야겠다. 그냥 지금 전 후련하다. 숙제 한 개는 드디어 끝낸 거니깐. 다른 숙제도 잘 풀어봐야겠죠. 다들 힘내시고, 무탈하면서 소소한 기쁨으로 가득 찬 하루들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8/0003436974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46 05.18 43,442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 카톡 공유 안됨 안내) 05.21 7,5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6,5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9,5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2,9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202 이슈 알을 품고 있는데 짝이 죽어서 스스로 먹이를 구하러 갈 수 없는 황새에게 먹이를 주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09:17 34
3075201 정치 아버지는 김부겸, 형은 추경호 지지…구자욱 '난감하네' 6 09:14 323
3075200 이슈 일본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 한국 이준기ㆍ대만 가가연 출연하는 일본 드라마 ‘키드냅 게임’, 10월 채널A 편성 확정 8 09:12 344
3075199 기사/뉴스 "다시 갈 것, 정부 막아도 이동 권리 있다" 이스라엘 나포 활동가 12 09:12 351
3075198 유머 [KBO] 6/6 KT vs SSG 오후 2시 지상파 경기에서 ㄹㅇ 걱정되는 부분 5 09:12 624
3075197 유머 집에 사이비들이 포교하려고왓는데 이 잠옷입고나가니까 밑에슬쩍보더니 다음에다시오겠다고하고감;; 8 09:12 817
3075196 기사/뉴스 성과급 보태 집 사볼까…삼성전자, ‘최대 5억’ 주택안정 대출 시행 09:11 112
3075195 기사/뉴스 SM X 삼성 TV 플러스 '월간 SM 콘서트' 론칭..5월 30일 NCT WISH 첫 포문 5 09:11 217
3075194 이슈 [미리보기] 태양 - 링가 링가 (RINGA LINGA)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 KBS 방송 09:11 72
3075193 기사/뉴스 '이스라엘군 나포·석방' 한국인 활동가 귀국 [포토] 4 09:10 404
3075192 이슈 스레드에서 봤는데 어린이집/유치원 원장들 미쳤나봄 부부의날 부모끼리 저녁먹으라고 애들 저녁8시 9시까지 봐주는 곳들 있대 13 09:09 1,014
3075191 정보 만 30세 이상이면 대학 지원 가능한 평생학습자전형 17 09:08 1,103
3075190 이슈 방탄소년단 진 인스타 업뎃 09:06 354
3075189 이슈 26년 기준 연봉 1억 월급 실수령.jpg 23 09:06 1,410
3075188 이슈 방금 공개된 워너원 <엘르> 개인+단체 커버 33 09:03 1,299
3075187 기사/뉴스 '우리동네 야구대장' 오승환 등판⋯"'리틀 라이온즈' 만들어달라" 3 09:01 492
3075186 이슈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으로 끌올되고있는 야구선수 27 09:01 2,381
3075185 이슈 “미국·멕시코 풍미 담았다”…버거킹, ‘오리지널스 엘파소 치폴레’ 선봬 5 08:59 515
3075184 기사/뉴스 이재용 자택 앞 주주단체 "삼성 노사 합의 무효…즉각 소송"(종합) 2 08:58 658
3075183 기사/뉴스 삼성라이온즈 레전드들, 추경호 지지 선언…“대구 보수 마지막 보루 지켜야” 32 08:5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