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ㅣ유튜브 ‘딘딘은 딘딘’ 캡처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딘딘이 고등학교 시절 담임교사로부터 차별과 폭행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자퇴 후 캐나다 유학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악몽이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딘딘은 “담임 선생님이 첫날 칠판에 이름을 쓰는데 너무 웃겨서 웃었더니 갑자기 나를 쳐다봤다”며 “그러더니 자기는 매년 학교에 필요 없는 학생 5명을 무조건 자퇴시킨다면서 나를 찍어 차별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담임교사는 딘딘을 포함해 찍어둔 5명의 학생만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가방 검사를 진행해 만화책이 나오자 엎드려뻗쳐를 시켰고, 다른 학생은 그대로 패스하는 등 차별을 일삼았다. 또한 정문에서 두발 단속에 걸려 단 1분 늦었다는 이유로 유리창 난간에 다리를 올리고 주먹을 쥔 채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둔부 폭행을 이어갔다. 반면 똑같이 늦은 반 회장에게는 아무런 처벌 없이 “들어가라”고 지시해 딘딘이 항의하자 다시 폭행을 가했다.
폭행의 수위는 갈수록 심해졌다. 딘딘은 엉덩이가 너무 아파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고 쉬다가 종례 시간에 교실로 돌아갔다. 그러자 담임교사는 “3, 4교시에 어디 갔냐”고 추궁했고, 양호선생님이 쉬라고 해서 쉬었다고 답하자 “양호선생님이 네 자기냐”라는 말도 안 되는 성희롱성 폭언과 함께 구타를 퍼부었다.
결정적인 사건은 방과 후 청소 시간에 터졌다. 딘딘이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던 중 반 회장이 도와주겠다며 필터를 가져간 것을 본 담임교사는 “딘딘이 회장에게 셔틀을 시켰다”고 오해했다. 딘딘은 “내 키가 당시 158cm였는데 누굴 시키겠냐”며 억울해했으나, 교사는 그를 교무실로 끌고 가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결국 그날 집으로 돌아온 딘딘은 교복을 벗다가 서러움에 눈물이 터졌고, 담임교사에게 전화해 “나를 왜 때렸냐”며 울부짖었다. 이 모습을 본 그의 부모님은 큰 충격을 받아 “더 이상 학교에 가지 말라”고 권유하며 2주 동안 등교를 중단시켰다.
딘딘은 “그때 이렇게 살다간 인생을 종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며 “결국 부모님께 유학을 가겠다고 말씀드린 뒤 곧바로 자퇴서를 제출했고, 한 달 만에 캐나다로 떠나게 됐다”고 자퇴 배경을 전했다.
https://v.daum.net/v/20260519172719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