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는 김효진에게 “슬럼프가 없던 사람 같다. 난 늘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지만 김효진은 “사실 저 되게 힘든 기간들이 있었다. 말할 기회가 없었지만. 아이가 생기니 일이 후순위가 되더라. 나만 생각하면서 일을 진취적으로 할 수 없는 거다. 애를 보면서 일도 못 하고 애도 제대로 못 키우는 것 같고. 보통 워킹맘들이 겪는 이도 저도 못하는 것 같은 자괴감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효진은 “그 무렵에 이영자, 송은이, 김숙. 개그우먼 전성시대. 세 분이 너무 활발하게 왕성하게 활동하는 거다. 축복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내가 못난 마음인 거다. 너무 부러운 거다. 못난 생각을 했다. 결혼 안 하고 애 안 낳았으면 진짜 열심히 활동하고 그래서 어쩌면 저 틈에서 같이 함께 전성기를 누리면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지 않았을까? 부러운 마음도 있고 속상하고 자괴감이 들었던 슬럼프 기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이영자는 “우리는 효진이가 아침방송에 나온 걸 보면서 다 가졌구나 했다”며 남편과 자녀들의 사랑을 받는 김효진을 부러워했고 “대중의 인기는 소나기처럼 쓱 지나간다. 나는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거다.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다. 너무 아플 때 미음 하나 끓여줄 사람이 없다”고 서로의 아픔을 나눴다.
김효진이 “내가 괜한 소리를 했다”고 후회하자 이영자는 “무슨 일이든 대가가 있다. 공짜가 없다”며 각자의 선택에 따르는 대가가 있다고 정리했다.
뉴스엔 유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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