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매운동 확산 중인데…‘5·18 마케팅 논란’ 스타벅스 가보니
3,119 38
2026.05.19 16:04
3,119 38

불매 확산에도 매장은 북새통
쿠폰·자체앱 활성화가 강력 방어
전문가 "브랜드 이미지 하락…재발 방지 힘써야"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9일 낮 서울 도심의 한 스타벅스 매장.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매장 안은 주문을 기다리는 직장인들로 붐빈다. 모바일 주문을 마친 고객들은 픽업대 앞에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계산대 앞에도 줄이 이어진다. 전날 불거진 5·18 마케팅 논란으로 온라인에서는 불매 여론이 확산했지만, 오프라인 매장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19일 서울 시청역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부적절한 마케팅 문구를 사용해 대표 경질 사태까지 맞은 가운데 실제 소비자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분간 스타벅스에 가지 않겠다”, “앱을 삭제했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가 지난 18일 온라인 텀블러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불거졌다. 행사명과 홍보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손정현 대표 해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 등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온라인에서는 “역사적 아픔을 상품 홍보에 이용했다”, “대기업 마케팅 검수 체계가 이 정도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삭제 화면이나 보유 쿠폰 사용 중단 의사를 공유하고 있다. 불매를 독려하는 게시물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온라인에는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 문구를 두고 불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온라인 카페 캡쳐)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직장인 A씨는 “뉴스를 보고 상당히 불쾌했다”면서도 “회사 근처에서 가장 빨리 커피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습관처럼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는 편의성 때문에 쉽게 끊기 어렵다”고 했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도 “마케팅 문구는 명백히 잘못됐다고 본다”면서도 “기프티콘이 남아 있고 주변에 매장이 많아 당장 이용을 중단하긴 애매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사과만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내부 검수 체계를 어떻게 바꿀지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높은 생활 밀착도도 불매 확산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카카오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물하기 전체 이용 횟수는 약 1억 8950만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54만개의 선물이 오간 셈이다. 이 가운데 최고 인기 선물 교환권은 전년에 이어 스타벅스 상품권이었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브랜드에 실망하더라도 대체 소비로 즉시 이동하기는 쉽지 않다. 기프티콘을 이미 보유한 소비자는 쿠폰을 소진하기 위해 매장을 찾고, 리워드 회원은 적립 혜택과 모바일 주문 편의성에 익숙하다. 온라인에서 불매 의사를 밝힌 소비자와 실제 매장 이용객 사이에 온도차가 생기는 배경이다.

 

다만 이번 사태를 일시적 논란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과거에도 증정품 안전성 논란, 직원 처우 논란 등을 겪으며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번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라는 한국 현대사의 민감한 상징을 건드렸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 크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8528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35 05.18 25,8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7,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2,0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1,4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391 이슈 KiiiKiii 키키 '4 Walls' @2026 KiiiKiii FAN CONCERT 〈KiiiKiii FesTiiival〉 20:00 9
3072390 이슈 아이오아이 ‘갑자기’ 멜론 탑백 97위 (🔺3 ) 1 20:00 23
3072389 이슈 최진실 딸 결혼식 부모님 감사 영상 ㅠㅠㅠㅠㅠㅠ 20:00 141
3072388 이슈 (사회초년생,신입사원을 위한) 복사기 사용법, 팩스 보내는법, 전화 당겨받는법 2 20:00 132
3072387 유머 삼촌이 슈퍼맨이라고 했다가 교장실에서 끌려간 소년 5 19:59 495
3072386 이슈 (약혐) 그 카페 근황 9 19:58 856
3072385 기사/뉴스 "한 사람 나락 보낼 수 있는.." CJ그룹 여직원 정보 유출 '비상' 4 19:58 272
3072384 유머 프랑스인의 특징 2 19:58 223
3072383 유머 <취사병> 애기야 따라와 2 19:58 224
3072382 이슈 아빠한테 먹여달라고 이뻐이뻐빔 쏘는 아이바오 3 19:57 352
3072381 유머 직장에서 쓰기좋은 기계식키보드 6 19:57 513
3072380 이슈 씨야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 [Dingo Music] 19:56 38
3072379 이슈 스벅 좋겠다 윤어게인 아지트라서ㅎㅎ 이미지 나락가네 (혐짤주의, 혈압주의) 21 19:56 937
3072378 기사/뉴스 '흡연 영상' 틱톡에 올린 여중생…'담배 끊어라' 말한 남학생은 학폭 처분 3 19:56 284
3072377 이슈 FIFTY FIFTY(피프티피프티) 4th Mini Album [Imperfect-I'mperfect] 𝘾𝙊𝙉𝘾𝙀𝙋𝙏 𝙋𝙃𝙊𝙏𝙊 1. 𝙈𝙀𝙎𝙎𝙔 𝙈𝙀 19:55 86
3072376 기사/뉴스 [단독] "5·18은 북한 공작" 벌써 5번째 고발…법원 잇단 선처 6 19:55 327
3072375 유머 스벅 카드 충전도 많이 해놨고 편해서 자주 가는 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짤 11 19:54 1,332
3072374 이슈 최진실 딸(최준희양) 결혼식 부모님감사영상 (오열주의) 5 19:54 1,452
3072373 기사/뉴스 日 가루비, 감자칩 포장 흑백으로 바꾼다... 호르무즈발 '잉크 부족' 탓 2 19:54 309
3072372 유머 일본도 참 여성이 살기 힘든 나라임... 여성을 위한답시고 만든 광고에 9 19:53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