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2006?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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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쓴 글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습니다.
"마무리되면 노조 분리 고민을 해보자", "전삼노, 동행 좀 너무한다", "DX 솔직히 못해먹겠다" 적은 최 위원장.
노조 소통방으로 추정되는 곳에 어제(18일) 2차 사후조정이 끝난 뒤 이 글을 올린 겁니다.
커뮤니티엔 최 위원장의 또 다른 글도 공유됐는데, "집행부에 하소연(하려던) 글을 잘못 올려 죄송하다"며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
최 위원장이 언급한 전삼노와 동행은 삼성전자 내 2·3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동행노조를 뜻합니다.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부문 위주인 반면, 이 노조들은 가전과 모바일 등 완제품을 생산하는 DX부문 직원 비중이 높습니다.
그동안 DX부문 직원들 사이에선 DS부문 출신인 최 위원장을 향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상황.
사측과의 협상에서 DX부문을 챙겨주지 않는다는 '홀대론'이 커진 겁니다.
특히 전삼노와 동행 집행부는 어제(18일) 열린 사후조정회의에 찾아와 최 위원장에게 직접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백순안/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 정책기획국장 (지난 18일) : 위원장님, 저희 공문을 계속 무시하시고 계시고 그래서 여기까지 찾아왔어요. 저희 DX부문 안건에 대해서 명백하게 적용을 해주시길...]
[최승호/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지난 18일) : 저희 같이 교섭을 진행했던 건데 그거를 지금 바꾸라고 하시는 건 좀 어렵죠.]
이런 가운데 최 위원장 발언까지 더해지며 노노 갈등에 기름을 들이부은 모양새.
조합원들을 결속시켜야 할 노조위원장이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글을 올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