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최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유승목의 감동적인 소감을 언급했다. 유재석이 "마지막에 '은희야 고마워'라고 하셨는데 아내분의 성함이냐"며 "댁에서 보시면서 오열하고 계셨을 것 같다"고 묻자, 유승목은 "시상식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가 연결된 지 15분이 지났는데도 아내가 계속 울고 있었다"고 전해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녹화에서는 아내가 유승목에게 직접 쓴 손편지가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유승목은 편지를 확인하자마자 친근한 필체에 미소를 지었으나, 그 안에 꾹꾹 눌러 담긴 아내의 진심 어린 글귀를 읽어 내려가며 결국 참았던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승목은 오랜 시간 조연으로 활동하며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대중교통에 드라마나 영화 광고가 뜨면 '저런 곳에 내 얼굴이 비쳐서 우리 가족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작품은 꾸준히 해왔지만 시상식 자리에 가거나 후보에 오르는 것 자체가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 생각했다"며 처음으로 마주한 큰 무대에 대한 깊은 감회를 전했다.
유승목은 지난 8일 개최된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백정태 역으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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