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00가구 대단지 전세 1개···전세는 없고 월세는 튀고 ‘위·아래’ 할 것 없이 오를 일만 남았나
534 2
2026.05.19 14:42
534 2

수도권 전세 품귀현상
월세가격지수 109로 최고치 경신
전월세 상승→매매가도 올려
전세대출 규제·광범위한 토허제
“정부관리 소홀, 단기간 경직” 지적


30대 A씨는 2022년 말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단지에 전세로 신혼집을 구했다. 한차례 갱신한 전세 계약은 오는 12월 만료를 앞둔 가운데 최근 들어 마음이 조급해졌다. 약 700세대 단지에 전세 매물이 단 하나도 없었다. 첫 계약 당시 3억5000만원 안팎이었던 전세가는 6억원대로 치솟았다.

 

이참에 차라리 사는 게 낫겠다며 점찍어뒀던 강서구 아파트를 뒤져봤다. 지난해만 해도 8억원대였던 아파트는 13억원대 신고가를 기록했다. A씨는 18일 “너무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서울이 아닌 경기에서 집을 찾아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겠다”고 말했다.

 

xWhbjg

 

최근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전세 매물이 단 1개일 정도로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세가가 뛰는 사이 월세가는 날아올랐다. 서울에서 경기로 확대된 전월세난에 수요자들이 갈 곳을 잃고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부메랑처럼 다시 매매가가 상승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임대차 시장 부담을 고려한 정책 속도 조절과 아파트 수요를 대신 소화할 비아파트 등의 조기 공급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전세 매물 감소는 여러 공식적인 통계로도 확인이 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전세수급지수는 5월11일 기준 113.7로, 2021년 3월8일 116.8 이후 약 5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가 100보다 크면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을 기준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살펴본 결과, 강북·노원·중랑·금천·강서구 등에서 전세 매물은 단지당 1~4개꼴이었다. 가령 강북구는 9개 단지의 총 매물이 19개뿐이었고, 소위 ‘대장주’인 3830가구 단지 SK북한산시티의 매물은 2개에 그쳤다. 경기 의정부·구리·하남·광명·부천시 등 인접 도시에서도 단지당 1~2개에 불과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단지당 60~70개로 사정이 훨씬 나았다. 다만 개포주공 6·7단지 등 재건축단지의 주변 이주가 시작되면 전세 매물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전세가는 튀어오르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공인중개사 B씨는 근처 약 1000가구 대단지를 두고 “원래는 전세 물건이 한 10개 정도 나와야 정상인데 하나도 없다”며 “2~3년 전 8억원에도 거래가 안 됐는데 최근 전세 계약 건이 11억9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전세는 점점 월세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에서 월세 비중은 올해 처음 과반(50.8%)을 넘어섰다.

 

문제는 월세가 오르는 속도다. 국토연구원이 부동산원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전월세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월세가격지수는 2022~2023년 103.1로 정점을 찍고 하락했다가 도로 상승해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며 최근 109.0에 이르렀다. 전세가격지수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이지만 2022~2023년 당시 정점을 넘어서진 못했다. 전세가격이 뛰는 사이 월세가는 날아오른 셈이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전세가 부족하고, 전월세 가격 상승은 다시 매매가 상승 고리를 형성했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전셋값이 오른 이후 3~9개월까지 매매가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46552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403 05.27 44,0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33,9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32,4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9,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38,7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7,5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9,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702,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0,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0,2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2639 기사/뉴스 '군체', 올해 최단 기록 300만 돌파..손익분기점 넘고 흥행 질주 17:26 35
3082638 이슈 해리포터 두들리 근황 1 17:25 348
3082637 이슈 얼마주면 한다? 17:25 57
3082636 유머 (쥐주의) 주인 얼굴위에서 그루밍할만큼 핸들링이 잘된 햄스터 2 17:25 128
3082635 유머 [KBO] Today I took 문동주 passport! 1 17:25 180
3082634 이슈 [KBO] 주자가 있음을 확인한 강백호의 역전 2타점 적시타 ㄷㄷㄷ 17:23 194
3082633 이슈 너무 귀엽고 눈물난다고 반응 터진 리센느 새 영상.twt 6 17:23 519
3082632 이슈 일본에서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BL 실사화 4 17:22 736
3082631 유머 ??: 나 마라상궈 2kg를 먹었어?? 6 17:20 1,286
3082630 이슈 새벽 3시에 친오빠가 데리러 오면 생기는일 13 17:18 1,690
3082629 이슈 [#음중풀캠] ITZY (있지) – Motto FullCam | 쇼! 음악중심 | MBC260530 5 17:16 89
3082628 유머 살면서 성수같은 개노답동네 처음봣는데 서울가스나들이 왤케 좋아하는지 몰겟음.twt 16 17:16 1,694
3082627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2 17:16 1,014
3082626 이슈 택시타서 황당할때 1 17:16 393
3082625 이슈 [KBO]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오지환의 선제 투런 (시즌 4호) 4 17:16 248
3082624 유머 웃기려다 망할거 같은 카페 26 17:16 1,699
3082623 기사/뉴스 “중고차 시세 550만원 단돈 2500원에 넘겼다”…‘충주맨’ 김선태의 선행 7 17:15 921
3082622 유머 엉덩이들 6 17:14 497
3082621 기사/뉴스 서울 3억 20년 전세, "내 집으로 해줘"호소문 11 17:14 1,148
3082620 기사/뉴스 "에스파 부르려면 기본 1억 넘어야..." 등록금이 연예인 몸값으로, 대학축제 현실 24 17:13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