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군부인' 감독 "日 왕실 참고? 전혀 아냐...작가도 힘들어 하고 있어"
8,110 131
2026.05.19 12:37
8,110 131

박준화 감독은 "이 드라마의 처음 시작이, 작가님께서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되게 많으시다. 그리고 그 안에 본인이 하고 싶었던 왕실 로맨스를 쓰려는 노력을 하셨다. 저희 역사를 보면 일제치하의 힘들었던 기억과 그 순간들이 없는 형태의 조선왕조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600년 역사 안에 조선이 유지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드라마가 시작이 됐다"라며 "그 간의 보여진 설정과 상황들이 조선왕조에 맞춰져 있었다. 그 안에서 왕실의 대군과 평민 여인의 로맨스를 그리고 싶어하셨다. 그런 와중에 시청자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신분에 대한 욕망을 떠나 평범한 일상이 가장 즐거운 행복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아름다운 관계의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하셔서 처음에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 그런데 시청자 입장에서 저희 제작진이 설정 부분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금 더 친절한 형태의 정보를 드리면 좋았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더불어 어떻게 보면 초기에 아픔에 대한 부분들이나 행복했던 시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만들어왔는데 역으로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자주적인 순간의 기억을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런 걸 표현 못한 게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대군이 대비를 유폐하는 등 조선왕조에서 따왔다기에는 공감하기 힘든 설정 오류들에 대해서도 박준화 감독은 "초기에 작가님이 드라마의 모티브를 수양대군으로 고민하신 것 같다. 제가 대본을 처음에 봤을 때 그런 관계의 부분들에 제가 무지했다. 그리고 작가님이 쓰신 대본 안에서 드라마적인 21세기 입헌군주국 자체가 가상의 현실이고 판타지 속 로맨스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 안에 조금 더 극적인 상황을 만들려고 작가님이 설정을 하신 게 아닌가 하고 이해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스토리를 풀어 가려고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그렇다면 '21세기 대군부인'의 실제 고증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박준화 감독은 "시작 자체가 조선 왕조의 모습에서 시작하다 보니 고증도 왕실에서 조선왕조의 역사, 미술, 관계 등에 맞춰져 있었다. 그런 부분의 고증을 들으면서 작업했고 작가님도 대본을 쓰시면서 고증을 받으신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저희 생각이나 현실과 다르다. 현실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6.25도 거쳤지만 이 드라마 안에서는 조선 왕조 600년이 유지되고 있다는 설정으로 인해서 어찌 보면 지금의 우리 인식과 드라마에서 파생된 모습이 조금은 다르게 비쳤던 것 같다. 전체적인 자문이 조선 왕실 의례에만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생긴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노력과 달리 정작 '대군부인'의 왕실을 둘러싸고 일본 왕실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터. 박준화 감독은 "일본 왕실을 참고한 것은 하나도 없다. 작가님도 유럽의 어느 나라를 참고하시고 이 드라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게 '브리저튼'이라고 있지 않나. 제가 대본을 처음에 봤을 때 어렸을 때 본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가 강했다. 그 안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어찌 보면 우리나라에 없는 설정이 많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무도회라거나. 관계도 마찬가지로 유럽에 있는 어떤 나라의 슬픔이 있는 상황과 어떤 면에서는 닮아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무도회를 표현할 때 서양스럽고 오글거린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을 정도로, 여성스러운 부분에 포커싱이 돼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평했다. 


무엇보다 박준화 감독은 "작가님도 많이 힘들어한다. 서로 아쉽다. 본인 스스로가 이런 결과를 만들고 별로 고민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저도 마찬가지로 왜 모든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상황을 만들게 됐나 후회 섞인 생각을 하고 있다. 힘들어 하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연휘선 기자


https://v.daum.net/v/20260519123218560

목록 스크랩 (0)
댓글 1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모공 블러 + 유분 컨트롤 조합 미쳤다✨ 실리콘 ZERO! ‘커버 퍼펙션 포어제로 에어 프라이머’ 체험 이벤트 215 00:06 7,2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5,9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989 기사/뉴스 “제작진 대표해 사죄” 박준화 감독, ‘대군부인’ 논란에 눈물 [인터뷰①] 14:50 18
3071988 이슈 요즘 귀가 간지러울 것 같은 드라마 캐릭터 14:50 61
3071987 정치 [단독] 이장우 대전시장, 한화야구장 스카이박스 사유화 논란 1 14:48 422
3071986 이슈 꽤 유명한 래퍼들 많은 노무현 전대통령 비하 일베 논란 ‘리치 이기‘ 콘서트 라인업(혐 주의) 4 14:48 370
3071985 이슈 조정석 레전드 연기 14:48 146
3071984 유머 [KBO] 야빠들의 머릿 속 상태.jpg 3 14:48 330
3071983 기사/뉴스 연희동서 함께 불탄 韓·中 전기차, 진짜 범인은 14 14:46 585
3071982 기사/뉴스 '와일드 씽' 강동원 "박경림, 영화 보고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가수라서 그런듯" [인터뷰 맛보기] 14:46 222
3071981 기사/뉴스 [단독] 정부, 구직촉진수당 ‘월 60만원→65만원→70만원’ 인상 추진 6 14:46 351
3071980 이슈 기리고 세아 비주얼 1 14:46 158
3071979 기사/뉴스 [단독] '20주년 컴백' 태양, 성시경 만난다…'고막남친' 출격 9 14:45 123
3071978 이슈 어제 발매된 태용 정규1집중 수록곡 중에 반응 좋은 2곡 14:44 89
3071977 기사/뉴스 자문 따랐다는 '21세기 대군부인'…"천천세" 묵음 처리 수습 33 14:43 914
3071976 기사/뉴스 1000가구 대단지 전세 1개···전세는 없고 월세는 튀고 ‘위·아래’ 할 것 없이 오를 일만 남았나 1 14:42 158
3071975 기사/뉴스 god, 데뷔 10,000일 기념 초대형 프로젝트 확정‥K팝 역사상 최초 10 14:42 507
3071974 이슈 펭수, 군복레전드 코르티스 직캠 8 14:42 266
3071973 이슈 오늘자 바닐라코 포토월 베이비몬스터, 권은비 1 14:42 393
3071972 기사/뉴스 [단독] 5차선 도로에 우두커니 서있던 여성, 음주운전 차에 치여 사망 8 14:41 1,747
3071971 기사/뉴스 공무원에 '벌레'·'낙하산' 막말한 기자… "동아일보, 공개 사과하라" 2 14:40 412
3071970 유머 음식 맛집보단 화장실 맛집을 선호함 19 14:40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