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만원짜리를 11만원으로 부풀려 “84% 파격 세일”…공정위, 온라인 쇼핑몰에 경고장
3,110 20
2026.05.19 12:29
3,110 20

공정위·소비자원, 쿠팡·네이버·11번가·G마켓 등 4개사 부당한 표시·광고 다수 확인… 시스템 개선 권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가를 부풀려 할인율을 높이거나, '오늘만 이 가격'이라며 소비자를 현혹한 뒤 행사가 끝나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등 부당한 할인 표시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4개사의 1335개 상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다수의 부당한 표시·광고 사례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 설 명절 선물세트 10개 중 2개 이상, 할인 직전 정가 인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 기간 판매된 선물세트 800개 중 12.8%(102개)가 할인 행사 직전 정가를 인상해 할인율을 부풀렸다.

 

실제 한 상품은 할인행사 전 정가가 3만 원(할인율 35%)이었으나, 행사 기간에는 정가를 11만4000원으로 무려 280.0%나 올려 할인율을 84%로 올려 광고했다. 또 다른 상품은 기존 84만 3610원이었던 정가를 행사 기간에 273만 7470원으로 224.5%나 인상해 할인율을 26%에서 71%로 과장하기도 했다.

 

정가를 행사 이전보다 2배 이상 인상한 상품은 16개에 달했으며, 최대 3배 이상 올린 사례도 확인됐다. 쇼핑몰별로는 쿠팡의 부당 표시 비율이 23.0%로 가장 높았으며 네이버(13.0%), G마켓(9.0%), 11번가(6.0%)가 뒤를 이었다.

 

◇ '마감 임박'이라더니…종료 후에도 가격은 그대로

 

소비자의 구매를 재촉하는 '시간제한 할인' 역시 상당수 허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35개 상품 중 20.2%(108개)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더 저렴해졌다.

 

이 중 96개 상품은 행사가 종료된 다음 날에도 가격 변동이 전혀 없었으며, 8개 상품은 일주일 뒤에 도리어 더 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는 소비자가 혜택이 곧 사라질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다크패턴(눈속임 설계)'에 해당한다. 이 유형에서는 네이버(37.0%)와 11번가(35.4%)의 위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잘못된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4개사에 강력한 개선 권고안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할인 전 기준가격(정가)의 개념(종전거래가격, 시가 등)을 상세히 안내할 것 ▲누구나 받는 일반 할인가와 특정 조건(카드 할인 등)이 필요한 최대 할인가를 명확히 구분할 것 ▲할인쿠폰 유효기간 및 사용조건을 알기 쉽게 명시할 것 등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온라인 시장에서 최초 정가를 설정한 후 할인율만 조정하는 잘못된 관행이 이어져 왔다"며 "입점업체가 실제 근거 있는 정가를 입력하도록 시스템에 경고 문구를 추가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4개사는 이번 권고안을 수용하고 이행계획을 제출했다. 공정위는 법 위반 소지가 확인된 입점업체들에게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한편, 향후 동일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60519500106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730 05.18 41,2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3,5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4,8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6,5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9,2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1,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5,3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2,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3850 이슈 빗소리 너무 커져서 강아지 놀라서 깸 2 23:54 107
3073849 이슈 hrtz.wav (하츠웨이브) 데뷔 다큐멘터리 에피소드 1 (엠넷 스틸하트클럽 데뷔 밴드) 23:53 27
3073848 이슈 생각보다 많이 길어진 푸바오 다리.jpgif 23:53 146
3073847 유머 명창그룹 닮아 락오페라 떼창도 잘하는 팬덤 23:52 75
3073846 이슈 서양의 품종 개량된 관상용 비둘기 3 23:52 382
3073845 이슈 핫게 갔던 육아휴직 관련 인스타툰 작가 최신글 2 23:52 917
3073844 이슈 스타벅스의 5.18 혐오발언이 오히려 중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39 23:52 913
3073843 기사/뉴스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 공개...“10년간 DS 특별성과급 전액 자사주 지급” 3 23:51 286
3073842 이슈 Pd들의 격렬한 토론 끝에 나온 드라마 1 23:51 461
3073841 유머 헐 강성재 쓰러졌는데 눈 떠보니까 아빠랑 만났어 …… 아빠 보자마자 어린애처럼 우는데 마음 찢어져 3 23:48 1,055
3073840 이슈 [MV] TAK - ‘numb numb’ feat. 하츠네 미쿠, 카사네 테토 23:48 43
3073839 이슈 오늘의 발견: 잉글리시 파우터(English Pouter), 집비둘기 품종 중에서 외형이 이상하면서도 매혹적인… 8 23:45 504
3073838 기사/뉴스 [속보]삼성전자 임금 6.2% 인상…DX부문에 600만원 상당 자사주 지급 19 23:41 2,552
3073837 유머 아시아 각 국가 순회하고 한국 오는 중인 부처님 19 23:41 1,768
3073836 이슈 그 때 그 시절 인피니트판 셋로그 5 23:40 528
3073835 이슈 [해외축구] 2년전 분데스리가 2부 역대 최고 재능 트리오라고 불렸던 선수들 근황 (feat 대한민국) 23:39 417
3073834 이슈 @@아이돌해서 진짜 다행이다... 면접장에서 마주하는일은 상상하기도 싫다.... 8 23:39 1,527
3073833 이슈 이르면 11월부터 전국민 AI 무료사용 추진 중 41 23:38 2,755
3073832 기사/뉴스 '탱크 텀블러' 든 전두환이 모델?… 스타벅스, '극우의 상징' 되나 (첨부 캡쳐 혐주의) 32 23:38 1,382
3073831 이슈 트위터에서 6.5만 맘찍 찍었다는 키키 무대.. 3 23:37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