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역사왜곡 논란 '대군부인' 감독 "무지에 사과…자문 받았지만, 늪에 빠졌다"[인터뷰]
8,032 109
2026.05.19 12:24
8,032 109

출연진 및 제작진 중 유일하게 예정됐던 인터뷰에 나선 박준화 감독은 일어서서 먼저 사과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드라마 촬영을 끝나고 나서 MBC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힐링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드렸다. 어찌보면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자리와, 힐링보다는 죄송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제작진을 대표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시청자 여러분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노력하며 만들어온 연기자들의 노력에 대해 보상보다 어려움을 느끼게 한 것 같아서 정말 죄송스럽다. 사죄드린다."


박준화 감독은 "작가님께서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그 안에 본인이 하고 싶었던 왕실 로맨스를 쓰려는 노력을 하셨다"며 "저희 역사를 보면 힘들었던 기억, 순간들이 없는 형태의 조선왕조가 지금까지 이어졌으면, 600년 역사 안에 조선이 유지됐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초기 설정을 짚었다.


이어 "그간의 설정이나 상황이 조선왕조에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왕실의 대군과 평민 여인과의 로맨스를 그리고 싶어했다. 그러던 와중에 시청자들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고 싶어서 처음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부연했다.


박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정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지 않않나. 조금 더 친근한 형태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어떻게 보면 아픔에 대한 부분들 없이 행복했던 시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만들어 왔는데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자주적인 순간의 기억을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가장 문제가 됐던 구류면류관 소품, 백관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자문의 여부가 아니라 그 방향이었다.


박준화 감독은 "자문하셨던 분이 있었다.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드라마를 오래 하신 분이다. 요구했던 것은 조선왕조가 아직 남아있다면 하는 가정으로 조선왕조의 모습을 표현할것이다, 그 안에 말씀해달라고 한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 상황에 서로가 갇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르겠다. 어떤 늪에 빠진 것 같다. 조선 왕조와 왕실을 표현한다는 생각이었다. 제가 '무지'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그저 조선왕조의 즉위식이라고 생각했고, 자문하시는 분은 조선왕조의 즉위식을 이야기해주시게 된다. (우리 드라마가) 조선 왕조는 아니다. 자주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리면서 새롭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아쉬워했다.


박준화 감독은 해명하고 바로잡고 싶은 오해가 없냐는 질문에 답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무도회, 프러포즈 장면을 찍으면서 저는 우리나라에 없는 설정이 아닐까, 불편하게 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너무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봤다. 해명을 하기보다는, 그렇게 힐링을 하는 분도 있는데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현록 기자


https://v.daum.net/v/20260519120500928

댓글 1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297 05.27 11,6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0,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9,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2,8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2,3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5,0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0976 이슈 지드래곤 X 대성 TAEYANG 'LIVE FAST DIE SLOW' MV Reaction 08:03 5
3080975 정보 카카오뱅크 AI 퀴즈 (5/28 08시) 08:03 39
3080974 이슈 [오싹한연애 천여리 티저] 미모부터 재력까지 모두 갖춘 박은빈✨완벽하다 못해 오싹한 능력까지 가져버린 그녀의 비밀은?👀 |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 08:03 43
3080973 유머 끝인사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하다가 선거철 이슈로 급하게 볼찌빵으로 마무리하는 김재환 08:02 42
3080972 이슈 서인국 x 박지현 <내일도 출근!> 로맨스 포스터 공개💝 2 08:00 241
3080971 기사/뉴스 성시경, 6월 5일 잠원 한강공원서 만난다…‘고막남친’ 사상 최초 야외 특집 2 07:57 367
3080970 유머 너무 지쳐서 고양이 밥도 못 챙기고 그냥 쓰러져 잠들었다. 그러다 한밤중에 눈을 떴는데, 화내거나 보채는 게 아니라 믿기지 않을 만큼 불안한 얼굴로, 깨울까봐 조심하면서 멀리서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고양이들이 보였다. 그 모습에 눈물이 났다. 1 07:57 753
3080969 이슈 얼마 전 뉴욕에서 폭발한 하이브리드차 소식에 한국산 아니냐며 비웃던 일본인들 16 07:53 1,919
3080968 이슈 6월 3일 공개 예정이라는 마이클잭슨 아동 성추행 재판 다큐 3 07:53 542
3080967 기사/뉴스 "엑셀로 두드려보니 답 없다" 직장인들, 월급 저축 한계에 집단 무력감 2 07:52 571
3080966 이슈 친구가 소프트콘 한입만 달라고 했을 때 20 07:48 1,279
3080965 팁/유용/추천 아기가 울면 고양이가 다가온다. 고양이가 잠들면 아기가 쓰다듬는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챙기는 1분. 이 집에서 가장 어린 두 존재가 서로의 보호자다. 둘 다 아직 세상을 다 모르지만, 서로를 챙기는 법은 알고 있다. 3 07:47 1,051
3080964 이슈 자꾸 친구들이 윤동주 별 헤는 밤,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헷갈려함 1 07:47 548
3080963 이슈 네이버 월드컵 유료 중계 고려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 나오고 있는 네이버 이벤트 문구 2 07:46 871
3080962 유머 공항 직원이 여행가방을 X선으로 찍었는데, 안에 고양이가 있었다. 2022년 11월 16일, JFK 공항 보안 요원이 위탁 수하물 검색대를 통과하는 여행가방에서 주황색 털이 삐져나온 것을 발견했다. X선 화면에는 7 07:46 1,750
3080961 이슈 엄마들은 왜 전부 자식을 이모티콘하고 일심동체 시키는걸까 8 07:46 1,642
3080960 이슈 그런 뮤직비디오 2010년쯤 유행끝나서 아무도 안하고 잇엇는데 워너원이라는 그룹이 2017년도에 찍어줌 1 07:44 782
3080959 이슈 팔레트 싸길래 삿는데 음각 머임;; 9 07:41 1,752
3080958 유머 아기고양이 기준 지금 거의 인생 최대 시련임 1 07:37 1,558
3080957 정보 생각보다 반응좋아서 팬들 기대중인 일본 아이돌 예능 07:32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