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역사왜곡 논란 '대군부인' 감독 "무지에 사과…자문 받았지만, 늪에 빠졌다"[인터뷰]
6,628 103
2026.05.19 12:24
6,628 103

출연진 및 제작진 중 유일하게 예정됐던 인터뷰에 나선 박준화 감독은 일어서서 먼저 사과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드라마 촬영을 끝나고 나서 MBC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힐링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드렸다. 어찌보면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자리와, 힐링보다는 죄송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제작진을 대표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시청자 여러분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노력하며 만들어온 연기자들의 노력에 대해 보상보다 어려움을 느끼게 한 것 같아서 정말 죄송스럽다. 사죄드린다."


박준화 감독은 "작가님께서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그 안에 본인이 하고 싶었던 왕실 로맨스를 쓰려는 노력을 하셨다"며 "저희 역사를 보면 힘들었던 기억, 순간들이 없는 형태의 조선왕조가 지금까지 이어졌으면, 600년 역사 안에 조선이 유지됐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초기 설정을 짚었다.


이어 "그간의 설정이나 상황이 조선왕조에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왕실의 대군과 평민 여인과의 로맨스를 그리고 싶어했다. 그러던 와중에 시청자들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고 싶어서 처음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부연했다.


박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정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지 않않나. 조금 더 친근한 형태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어떻게 보면 아픔에 대한 부분들 없이 행복했던 시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만들어 왔는데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자주적인 순간의 기억을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가장 문제가 됐던 구류면류관 소품, 백관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자문의 여부가 아니라 그 방향이었다.


박준화 감독은 "자문하셨던 분이 있었다.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드라마를 오래 하신 분이다. 요구했던 것은 조선왕조가 아직 남아있다면 하는 가정으로 조선왕조의 모습을 표현할것이다, 그 안에 말씀해달라고 한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 상황에 서로가 갇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르겠다. 어떤 늪에 빠진 것 같다. 조선 왕조와 왕실을 표현한다는 생각이었다. 제가 '무지'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그저 조선왕조의 즉위식이라고 생각했고, 자문하시는 분은 조선왕조의 즉위식을 이야기해주시게 된다. (우리 드라마가) 조선 왕조는 아니다. 자주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리면서 새롭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아쉬워했다.


박준화 감독은 해명하고 바로잡고 싶은 오해가 없냐는 질문에 답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무도회, 프러포즈 장면을 찍으면서 저는 우리나라에 없는 설정이 아닐까, 불편하게 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너무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봤다. 해명을 하기보다는, 그렇게 힐링을 하는 분도 있는데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현록 기자


https://v.daum.net/v/20260519120500928

목록 스크랩 (0)
댓글 1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266 05.18 15,6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8,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7,5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1,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0,7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2194 이슈 난기류 만난 남고생들 17:31 76
3072193 유머 예쁜데 왜 이렇게 기냐는 말 나온 신작 프리큐어 변신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 17:30 285
3072192 이슈 수백억원 탈세 리스트로 핫게까지 갔던 샤키라 최근 근황 5 17:28 751
3072191 정치 스벅 논란 희화화한 국힘 충북도당…댓글 동조한 후보 "담당자가 쓴 것" 23 17:24 777
3072190 이슈 붕어싸만코 제조 과정.gif 25 17:24 1,597
3072189 이슈 대군부인 제작비 vs 월드컵 +올림픽 중계권 비교 7 17:24 777
3072188 기사/뉴스 '홍현희 시매부' 천뚱, 몰라보게 살 빠진 근황…"건강한 먹방 보여줄 것" 41 17:22 2,861
3072187 이슈 이제 개봉 40년이 되가는 이웃집 토토로 17:22 187
3072186 이슈 <왕좌의 게임>이 얼마나 개막장 엔딩을 맺었는지 해리포터에 대입해서 알아보자.txt 11 17:22 912
3072185 이슈 [nba] 플레이오프 연장전에서 커리처럼 3점을 쏘는 224cm 센터 17:22 83
3072184 이슈 518 맞춰 광주극장에서 상영한 영화 12 17:22 1,224
3072183 이슈 포켓몬스터 주인공들 이름 생각하고 들어오세요.jpg 12 17:21 631
3072182 기사/뉴스 제시카, "혼자 날아다니는 법을 배워"…팬덤 10주년 자축 [MHN:피드] 4 17:21 678
3072181 이슈 압! 이게 부산사투리라는데 52 17:20 1,483
3072180 정치 "스벅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 스벅 응원 나선 국힘 거제시장 후보 11 17:19 570
3072179 이슈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후임으로 엔조 마레스카 선임- HERE WE GO! 2 17:18 183
3072178 유머 길고양이와 유기된 랩터가 싸우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제발 랩터를 함부로 유기하지 말아주세요. 13 17:18 1,423
3072177 이슈 노래방에서 킬링파트 다 뺏어가는 빌런 2 17:17 558
3072176 이슈 선택 안 하게 되면 그냥 꾸준하게 안 하는 사람들이 있다 25 17:17 1,538
3072175 정보 스벅 불매하고 싶은데 카톡 깊티 남았다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음 15 17:1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