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역사왜곡 논란 '대군부인' 감독 "무지에 사과…자문 받았지만, 늪에 빠졌다"[인터뷰]
8,096 109
2026.05.19 12:24
8,096 109

출연진 및 제작진 중 유일하게 예정됐던 인터뷰에 나선 박준화 감독은 일어서서 먼저 사과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드라마 촬영을 끝나고 나서 MBC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힐링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드렸다. 어찌보면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자리와, 힐링보다는 죄송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제작진을 대표해서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시청자 여러분과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노력하며 만들어온 연기자들의 노력에 대해 보상보다 어려움을 느끼게 한 것 같아서 정말 죄송스럽다. 사죄드린다."


박준화 감독은 "작가님께서 조선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그 안에 본인이 하고 싶었던 왕실 로맨스를 쓰려는 노력을 하셨다"며 "저희 역사를 보면 힘들었던 기억, 순간들이 없는 형태의 조선왕조가 지금까지 이어졌으면, 600년 역사 안에 조선이 유지됐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초기 설정을 짚었다.


이어 "그간의 설정이나 상황이 조선왕조에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왕실의 대군과 평민 여인과의 로맨스를 그리고 싶어했다. 그러던 와중에 시청자들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것 같다.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고 싶어서 처음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부연했다.


박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정적인 부분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지 않않나. 조금 더 친근한 형태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어떻게 보면 아픔에 대한 부분들 없이 행복했던 시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만들어 왔는데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자주적인 순간의 기억을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가장 문제가 됐던 구류면류관 소품, 백관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자문의 여부가 아니라 그 방향이었다.


박준화 감독은 "자문하셨던 분이 있었다.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드라마를 오래 하신 분이다. 요구했던 것은 조선왕조가 아직 남아있다면 하는 가정으로 조선왕조의 모습을 표현할것이다, 그 안에 말씀해달라고 한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 상황에 서로가 갇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르겠다. 어떤 늪에 빠진 것 같다. 조선 왕조와 왕실을 표현한다는 생각이었다. 제가 '무지'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그저 조선왕조의 즉위식이라고 생각했고, 자문하시는 분은 조선왕조의 즉위식을 이야기해주시게 된다. (우리 드라마가) 조선 왕조는 아니다. 자주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을 그리면서 새롭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아쉬워했다.


박준화 감독은 해명하고 바로잡고 싶은 오해가 없냐는 질문에 답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무도회, 프러포즈 장면을 찍으면서 저는 우리나라에 없는 설정이 아닐까, 불편하게 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너무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봤다. 해명을 하기보다는, 그렇게 힐링을 하는 분도 있는데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하다.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현록 기자


https://v.daum.net/v/20260519120500928

댓글 1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273 07.20 11,75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97,0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70,3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80,2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99,1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4,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3,1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4,4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88,9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67,7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85,1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0494 유머 선병맛 후중독 그 자체인 가희 신곡... 1 02:22 115
3120493 이슈 오늘 최커인지 현커인지 밝혀지는 하트시그널 우열 유경 02:17 179
3120492 유머 네번째 애기 키우는 아이바오의 육아스킬❤️🐼🐼 4 02:17 205
3120491 이슈 이 시려운 고양이 2 02:11 179
3120490 이슈 대부분의 고민은 제시간에 잠들면 해결된다. 9 02:10 588
3120489 이슈 오타쿠의 고통을 사라지게 하는 법 3 02:09 218
3120488 이슈 서로 자기 만지라는 강아지 vs 송아지 7 02:04 505
3120487 유머 생각해보니까 호프 존나 어른 공경영화임 6 02:02 598
3120486 이슈 올라오라고 쳐줘야지만 올라오는 버릇 15 01:50 884
3120485 정보 집주인이 매수자에게 돈을 빌려주고, 집을 파는 행위 불법일까?🤔 37 01:50 1,485
3120484 이슈 꿈에서 츄르 뺏긴듯... 4 01:46 557
3120483 유머 너 게감정이 뭔지는 아니? 들어보지도 못했 찌? 1 01:45 540
3120482 이슈 덩치는 산만하지만 무서운게 정말정말 딱!!! 싫은 에이티즈 최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01:43 674
3120481 이슈 비와서 산책 오래 못한다니까 화나심 3 01:42 900
3120480 이슈 [흥미돋] 서울 출신 멤버가 없는 4~4.5세대 여자 아이돌 5 01:41 946
3120479 이슈 에이 뭐 둘 중 하나는 무르겠지~ 했던 일이 일어나는듯한 미국 박스오피스 01:40 489
3120478 이슈 영화 기생충 얘기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톰 홀랜드 10 01:38 1,908
3120477 팁/유용/추천 여름밤에 오! 사랑의 멜로디 - 장범준 01:38 84
3120476 기사/뉴스 K-뷰티(K-Beauty) 열풍 워싱턴에도 상륙 01:35 721
3120475 이슈 물트리버에게 호우주의보란... 3 01:34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