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박준화 감독 “역사 고증 미숙, 초기 설정에 매몰” 자책 [인터뷰 맛보기]
1,412 17
2026.05.19 11:55
1,412 17
USGxow

이날 그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아픈 역사 없이 그대로 이어져 왔다면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작가의 조선 왕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신분과 욕심을 떠나 '평범한 일상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로맨스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가상의 입헌군주제 설정임에도 조선 왕조를 소재로 삼은 만큼, 고증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오해와 혼란을 키웠다며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


그는 “물론 고증에 대한 문제를 생각했고 관련해서 자문도 받았다. 하지만 극이 입헌군주제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왕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가상이며 판타지적인 부분이다 보니 '현실과 다르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결국 늪에 빠지게 된 계기 같다”라며 자책했다.


이어 “조선 왕조의 즉위식을 구현하고 싶다는 욕심에서 벗어나, 오히려 자주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연출자인 제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 너무 무지했었다. 작가님과도 서로 아쉽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작가님 본인도 이런 결과를 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해, 모두에게 불편한 상황을 만들게 됐다며 많이 자책하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 감독은 함께 고생한 배우들에게 거듭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배우들에게는 그저 미안할 뿐이다.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즐거움을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배우들은 너무 열심히 고민하고 함께 노력해 줬는데, 역사적인 문제를 미숙하게 표현한 저의 잘못 때문에 그들이 상처받고 함께 사과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박준화 감독은 “'고생했다'고 격려해야 하는 순간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현장에서 가장 연륜이 있는 사람이 저인데, 제가 좀 더 고민하고 치열하게 챙겼어야 했다. 왜 그 순간에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스스로도 후회가 막심하다. 초기 설정에 너무 매몰되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준화 감독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기 전까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길 바랐으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분들께 큰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연출자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다시 한번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박준화 감독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기 전까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길 바랐으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연출자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인정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사진제공=MBC]

21세기 대군부인 | 박준화 감독


https://v.daum.net/v/20260519115316255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16 05.18 28,3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4,2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9,6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6,5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60,4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1,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3,6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3967 유머 새들이 날아다니는거 보는게 낙인거 같은 고양이 07:05 68
3073966 기사/뉴스 [단독] '무쇠소녀단3', 이번엔 쇼트트랙으로 피·땀·눈물 2 07:04 122
3073965 이슈 현재 난리났다는 진짜 은행번호 보이스피싱 근황 12 06:57 1,631
3073964 기사/뉴스 [단독]박지훈, 복서役 드라마 '프로모터' 최종 고사 14 06:55 1,356
3073963 기사/뉴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직원, 특별성과급 6억 넘게 받는다 5 06:39 1,528
3073962 이슈 검사 장비 대신 성기 삽입한 혐의였던 산부인과 전공의 근황 18 06:36 3,401
3073961 이슈 핫게갔던 고3 담임이 생기부 작성 안 하고 해외로 날랐다는 글 블라인드 원본.jpg 18 06:17 5,111
3073960 유머 방송하는데 고양이가 끼어들어 4 06:15 1,160
3073959 유머 야비하게 편집된 영상 보는 효리수 7 06:12 1,298
3073958 기사/뉴스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816억달러(122조원) 18 05:41 4,032
3073957 이슈 16년전 어제 발매된, 소녀시대 & 2PM "Cabi Song" 6 04:47 427
3073956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편 1 04:44 338
3073955 이슈 외국인들 서울오면 전부 강북에만 몰려있음 57 04:36 7,690
3073954 이슈 <호프> 칸 프레스 컨퍼런스 중 무례한 서양 기자 17 04:25 3,889
3073953 이슈 바세린 모델 된 제니 4 04:22 3,867
3073952 이슈 은근 다시 보고 싶어하는 사람 많은 예능 코너 21 04:05 3,755
3073951 유머 캡슐까지 귀여워서 화제인 슈퍼 마리오 요시 가챠.jpg 11 04:03 2,590
3073950 이슈 12년전 어제 발매된, 오렌지 캬라멜 "아빙아빙" 2 03:28 331
3073949 정치 패널들도 할말을 잃은 문재인 전 대통령 행보 11 03:26 3,994
3073948 이슈 있지 [MOTTO] 초동 3일차 종료 1 03:22 1,209